이천세계도자센터ㆍ광주조선관요박물관ㆍ여주세계생활도자관 ‘2005 상설전시’

이천--(뉴스와이어)--58일간의 감동속에 펼쳐진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로 세계 도예계의 주도적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가 비엔날레의 감동과 함께 한국의 전통도자와 세계 현대도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2005년 상설전시’를 마련, 다시 한번 관람객들에게 다가간다.

이천세계도자센터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이 지난 7월5일 각각 개관된데 이어 광주조선관요박물관은 오는 7월26일 개관되는 상설전시는 우리 전통의 조선백자에서부터 현대 조형도자는 물론 세계 현대도자의 진면모를 선보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는 ‘21세기 세계현대도자,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로 지난 2001년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한 국제공모전 수상작품 250여점을 선별, 전시하여 세계현대도자예술의 다양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는 지난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세라믹하우스Ⅱ’와 ‘세계도자기념품전’, ‘세계도자주전자전’이 앵콜전으로 열리며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는 분청, 백자 등 전통도자와 조선백자의 진수를 맞볼 수 있는 ‘소장품전’이 마련된다.

특히 이천세계도자센터에는 흙을 통한 미술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흙놀이공원이 있으며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는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고 다양한 흙체험을 할 수 있는 도예공방과 흙놀이장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서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는 한국도자기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도자기의 제작과정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자문화실이 있어 인근의 도자조각공원, 도깨비나라 등과 함께 관람객들을 더욱 흥겹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천, 광주, 여주의 이들 도자 상설전시관은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산코스 등과 어우러져 주 5일 근무 등으로 늘어난 여가를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주말 최고의 가족 나들이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천, 광주, 여주의 상설전시와 볼거리, 먹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 상설전시

이천세계도자센터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3회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주요 작가들이 참여하여 세계현대도자예술의 다양한 흐름을 조명하는 권위 있는 국제전으로 부상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81개국의 4,929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접수한 총 9,135점의 출품작 수는 전 세계 도예가가 주목하고 참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모전임을 말해준다. 국제공모전은 이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함으로써 도자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것이다.

국제공모전은 생활도자와 조형도자 두 부문으로 나누어 1차 슬라이드 심사와 2차 실물작품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그동안 수상작 98점, 입선작 612점이 선정되어 전시되었으며, 총 278점을 기증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전시는 그 중에서 수상작과 입선작들을 선별 전시하여 그 동안의 국제공모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검토해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제3회 국제공모전

제3회 국제공모전은 도자 고유의 특성을 강조하면서도 전통적인 도자의 경계를 부단히 뛰어넘고자 하는 현대 도자예술의 경향이 반영된 작품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형상, 추상, 초현실주의, 표현주의, 도자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개념적인 작품 등 기존의 도자예술의 범주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작품이 다수 출품되어 현대 도자예술의 빠른 변화를 실감케 한다.

제2회 국제공모전

제2회 국제공모전은 1회 때 보다 조형도자(비 기능적) 작품의 증가했다. 점토가 가진 특성과 도자기 본래의 추상성, 그리고 소성을 통한 특수한 표현효과들이 도자 예술의 고유한 특질로 나타나고 있다. 생활부문에 출품한 작가들도 표면의 회화적 처리 등을 통해 공예적 장식적 요소들을 순수미술의 원리로 대체하고 있다. 작품을 주제별, 경향별로 살펴보면 순수 추상적 경향의 작품이 가장 많고, 다음은 인물, 자연, 건축적 경향, 정치적 또는 사회적 주제, 오브제 등의 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제1회 국제공모전

제1회 국제공모전은 출품 및 선정된 작품의 수만 보아도 양식의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소재와 주제 또한 다양한데, 많은 작품들이 자연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대체로 자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생활도자 부문에서는 조선백자의 단순미를 지닌 작품과 추상 또는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는 기(器)들이 상당수 있다.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소장품 상설전
조선관요박물관 2층 1·2 상설전시실

○ 제1실

「조선도자」는 조선관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자와 분청사기 유물 총 120점으로 꾸며진 전시다.

청자문화에서 백자문화로 바뀌는 조선초기에는 고려의 전통을 계승한 상감청자와 신흥 조선의 상감청자(상감분청계통, 분장분청계통 포함)그리고 재질과 형태를 완전히 쇄신한 새로운 백자가 어울려 왕성하게 제작된다. 조선 초 15세기를 지나면서 분청은 빠르게 쇠퇴하고 백자는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생산량을 갖는 절대적 자기로 독보적 위치를 갖게 되는데, 이 전시를 통해 바로 고려청자에서 분청으로 변천되는 과정, 분청과 백자의 동반·대립되는 관계, 조선백자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사옹원 분원)의 고장 경기도 광주 조선관요박물관에서 500년 조선도자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대표유물>

1. 구름용무늬 항아리 - 조선 18세기

2. 사자장식 향로 - 조선 18세기

3. 나비무늬 병 - 조선 19세기

○ 제2실

「전통도자」에서는 옛 전통도자(청자, 분청, 백자 등)를 전승·복원한 작품부터 최소한의 현대성을 부여한 작품 또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 13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이란 ‘세계사적 보편성을 확보하면서 민족 고유의 정신을 내포하고 있는 무형의 에너지로서 일정한 방향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 도자에 있어서도 전통의 의미는 시시각각 변모하여 당 시대의 조형정신을 민감하게 받아 독자적 에너지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듯 전통의 계승은 고리타분한 낡은 것이 아니라 바로 한국문화의 재발견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인 것이다.

「전통도자」전은 바로 이러한 전통의 의미를 일반인에게 알리며 전통도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20세기 후반부터 우리도자의 일각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전통도자의 아름다움을 조선관요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작품>

1. 물가정경무늬 병 - 故해강 유근형 작
2. 과반 - 김익영 작
3. 꽃모양접시, 사발 - 정연택 작

도자문화실-세계 도자문화를 ‘한눈에’
조선관요박물관 1층

도자기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실상 그 개념과 역사, 제작기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도자기는 흙이라고 하는 재료의 특성과 제작기법, 역사적 배경 등을 이해할 때 비로소 그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도자문화실은 관람자에게 도자개념, 역사, 기법 등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자유물 및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117평 규모의 도자문화실은 전통적 분위기를 담은 색채와 문양으로 조성되었으며 세계도자의 발전사 및 우리도자기의 변천사, 분원의 역사와 의의, 백자 제작과정 등이 공방모형과 도자시편, 제작과정 영상물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구성되어 도자문화를 한눈에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가능한 정확하고 중요한 정보만을 엄선·검증하였으며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실을 구성하였다. 또한 전시패널은 시각적으로 흥미를 줄 수 있도록 편집하였고 영상물과 파노라마 등의 시청각 매체와 현미경 등 체험도구를 적극 활용하여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

세라믹하우스 II

도자로 만든 집 세라믹하우스는 생활공간 속에 도자의 활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주거공간으로 설정하여 도자를 통한 현대 주거문화의 새로운 양식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통과 현대, 동양의 선과 서양의 감각을 융합한 퓨전(Fusion) 스타일로 침실에서 홈씨어터까지 도자로 만든 작품들과 인테리어 소품들로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숨쉬는 흙, 무독무해하게 정화된 세라믹을 재료로 가족, 건강, 여유를 생각하게 하는 Neo웰빙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최근 세계 디자인 경향을 주도하고 있는 ‘자연’이란 개념을 중심으로 전체 공간을 연출했으며, 전시장 전체를 주거공간으로 구성했다. 각 전시실의 공간은 전실과 거실, 서재와 주방, 침실과 욕실, 그리고 휴게공간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공간들은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현대 주거문화의 새로운 양식을 제시하고 그 속에서 도자가 얼마나 조화롭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이 전시에서 특이할 만한 사항은 인테리어 영역을 적극 수용하여 도자와 융합 시켰다는 점이다. 즉, 전시를 위한 부속 장치로서의 연출, 시공이 아니라 ‘인테리어’라는 장르와 도자와의 결합을 시도함으로써 도자 전시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관람객들은 기존의 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현실 감각 속에서 도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식 전시에서 보다 훨씬 흥미롭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고,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세라믹하우스Ⅱ’ 전시를 통해서 이미 준비된 도자컨텐츠의 활용 가능성을 가늠해 보고, 침체된 도자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를 되길 바란다.

전실 | Hallway

현관에 해당하는 장소로, 안과 밖의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도록 백자 투각 도판으로 구성된 넓은 벽면과 물을 대비시켰으며, 이정표와 같은 키 큰 백자 합을 배치했다.

거실 | Living room

가족들의 공간과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분리하여 구성했다. 주 공간에는 바닥과 벽면을 오동나무로 장식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창밖의 돌담 이미지를 벽면으로 끌어들였다. 이 공간은 전통백자나 현대적 도자작품들이 모두 어울릴 수 있는 퓨전 공간으로서, 대형 백자 푼주나 합 등과 함께 현대적 도자를 적절히 배치했다. 응접실은 벽면을 한지로 마감하고, 자연석을 놓아 다실 분위기로 꾸몄으며, 전통도자 위주로 배치했다.

서재 | Library

가로로 길게 구성된 창문을 통해 대나무가 보이고, 소나무 사진작품, 돌 모양의 도자조각들이 서로 조응하도록 구성했다. 현대적인 미니멀 조각과 달항아리를 대비시켜 사유의 공간으로서의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주방 | Kitchen

주방공간 안에서 식기들은 놓여지는 위치와 형태에 따라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때로는 미술작품으로서의 효과를 가질 수도 있다.

침실 | Bedroom

침실은 동선의 좌우로 분리하여 침실 공간과 다실공간으로 구성했다. 침실 속으로 자연을 끌어들이고, 정결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조형도자작품과, 단아한 청자 주전자로 포인트를 주었다. 그리고 풍성하고 강한 양감이 느껴지는 조각 작품을 전면에 배치하여 침실의 분위기를 격조 있고 쾌적하게 하고자 했다.

욕실 | Bathroom

기하학적인 선들로 이루어진 바탕과 사각형 욕조와 대비되는 부드러운 곡선의 대형도자작품을 배치하여 포인트를 주고, 연꽃이미지의 대형 도자작품을 배치하여 청결함을 상징하고자 했다.

세계도자주전자전『유쾌한 주전자전』
여주 세계생활도자전 1층

기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주전자의 조형세계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손과 상상력의 황금비율이 생활도자의 최고봉인 주전자를 탄생시켰고, 차 문화와 함께 주전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 전시는 주전자의 기능과 형태에 따라 역사적으로 수많은 형태와 아이디어가 발휘된 명품 도자 주전자들을 보여준다. 또한 현대 도예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가지고 제작한 조형성 높은 작품들과 산업 디자인 제품까지 재미있고 유쾌한 주전자의 세계로 초대한다.

1. 유쾌한 주전자

<세계주전자전>은 주전자라고 하는 하나의 소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주전자는 몸통, 손잡이, 뚜껑, 물대 등 다양한 구성요소를 지니고 있어서, 다양한 조형적 변화가 가능한 대표적인 도자형태이다. 실용적인 주전자와 함께 현대에는 많은 작가들이 순수조형작품의 소재로 주전자의 기형을 즐겨 활용하고 있다.

이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주전자에 대한 역사적 유래와 실용적인 산업도자로서의 주전자를 소개하는 공간과, 현대 작가들이 순수조형작품으로 제작한 실험적인 주전자 작품을 경향별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전시를 통해 주전자의 매력적인 형태와 함께 재미있고, 유쾌한 창의력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주전자의 조형세계

주전자는 그 형태와 기능이 독특하여 역사적으로 수많은 형태와 아이디어가 발휘된 소재이다. 이 전시에서 소개되는 주전자는 작가들이 주전자에 부여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조형적 변화를 보여준다.

이들 주전자의 조형세계는 주전자의 구성요소를 기하학적으로 변형시킨 경향, 자연으로부터의 영감을 인물, 동물, 과일 등의 형상으로 재현한 경향, 사회겵ㅔ죦문화적인 이야기를 담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경향, 그리고 주전자의 기능과 구성요소를 개념적으로 표현한 경향으로 작가들의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3. 놀라운 디자인 세상

조형적인 찻주전자와는 또 다르게 산업디자인 주전자의 세계는 일반인들이 수집취향을 고취시킨다. 이러한 디자인은 특히 영국에서 1920년대와 30년대에 걸쳐 매우 왕성하게 나타났으며, 현재에도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부가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르데코 디자인으로는 경주용 자동차와 타이타닉호가 전시된다. 특히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욕조, 침대 그리고 고흐의 그림과 화구 또한 찻주전자로 변신한다. 짐을 가득 실은 시골버스, 연기를 뿜어내면서 지나가는 기관차도 주전자의 소재가 된다. 이밖에도 왕관을 쓴 개구리 왕자님과 하마 리노 등 동물 모양의 찻주전자 또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도자기념품전
여주 세계생활도자전 1층

도자의 광범위한 활용가능성을 타진하는 전시로 전세계 우수 도자 기념품들을 소개한다. 풍속, 생활, 전통 등 국가적, 지역적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관광상품, 생일, 졸업, 결혼기념 등 각 기념일에 어울리는 도자 상품과 머그컵, 시계, 인형 등 다양한 아트 디자인상품들도 볼 수 있다. 특히 새로운 도자 아이템 개발을 위해 젊은 도예가들이 개발한 도자 시제품들은 침체된 문화 상품 시장의 활성화와 도자 기념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세계도자기념품전’은 도자기념품의 가치와 매력에 주목하여 전 세계 유명기업을 비롯 미술관과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본 전시는 지금까지 생활자기에 집중되어 온 전시형식에서 탈피, 13개국 200여점의 도자기념품을 주인공으로 도자 상품의 인식을 제고하고 수요층을 자극하여 그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나아가 잠재된 시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전시다.

여행을 다녀온 것을 기억하기 위해 모아 온 각지의 물건들,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작품, 매년 수집한 한정판 제품들, 굳어진 시야를 확 트이게 해주는 기발하고 감수성 풍부한 디자인의 제품들. 이처럼 단순한 소유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언제고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도자기념품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유럽의 도요 마이센의 작품에서부터 2005년 국내에서 제작된 디자인 시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세계도자기념품전’은 인습적인 작품이나 단순 판매를 위한 상품을 전시하는 것을 지양하고,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이 담긴 문화상품으로서의 도자기념품을 전시하고자 하였다.

전시는 모두 4부분으로 관광상품, 아트상품, 팬시상품과 국내의 신진 작가들이 제작한 우수디자인시제품 등을 소개합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마이센, 헤렌드, 야드로 등 유명 도자회사의 제품과 해외 유명 미술관에서 자체 제작한 디자인 상품,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과 국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자기념품 등으로 구성하여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잊혀져가는 일상 속에서 이정표처럼 기억을 되새겨주는 도자기념품에 주목하는 ‘세계도자기념품전’은 지금까지 전통적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도자 상품에 대해 고유의 의미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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