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잃어버린 입맛, 보리밥으로 되찾으세요
보리는 찬 성질의 음식으로 여름철 열을 식혀줄 뿐만 아니라 더운 성질의 음식인 고추장과 비벼 먹으면 상생작용을 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는데 알맞은 음식이다.
보리는 동의보감에서 오곡 가운데 가장 으뜸인 오곡지장(五穀之長)으로 성인병, 암 예방에 좋은 베타글루칸, 식이섬유, 비타민 B, 기능성 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는 건강식품이다.
최근 식습관의 변화로 한국인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13∼16g으로 건강한 성인의 섭취권장량 20∼25g에 못 미치고 있는데 이러한 부족량은 보리밥을 먹으면 보충할 수 있다.
보리밥은 쌀과 섞어 짓는 혼식과 꽁보리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밥을 맛있게 짓기 위해서는 혼식은 쌀 컵, 물 컵, 통보리 1컵의 비율로 하고, 꽁보리밥은 통보리 2컵, 물컵으로 조절하면 된다.
과거에는 보리를 미리 삶아 두고, 밥을 지을 때 쌀과 섞어서 2번 밥을 하므로 번거로웠으나 찰보리가 개발되고, 압력솥을 이용하면서부터 쌀과 섞어 쉽게 밥을 지을 수 있다.
압력솥을 이용하는 경우 일반솥보다 밥물을 조금 적게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의 양은 보리와 쌀을 합친 것의 약 1.5배 정도가 좋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보리는 다이어트, 당뇨, 대장암 예방,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베타글루칸)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도 챙기고 여름철 다이어트 고민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건강식품이다”라며, “보리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남은 보리밥은 서늘하게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데우면 보리밥의 갈변과 냄새를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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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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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