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 결과 발표
이번 공모전은 지역 제한 없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32일간) 진행되었으며, 공모기간 동안 180명 938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지난 8월 3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사진 및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한 결과, △대상 - 피터 드마르코(Peter Demarco, 미국)씨의 <I'Park Building> △우수상 - 류상오씨의 <영화의전당 새벽> △특별상 -이정현씨의 <눈 오는 날>을 비롯 총 91점이 입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외국인 7명이 이번 공모전에 출품해 외국인 전원이 입선 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13회에 이르는 공모전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이 대상을 받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부산관광의 위상과 함께, 부산의 관광자원이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적인 피사체로 널리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상작 피터 드마르코씨의 <I'Park Building>은 광각렌즈로 해질 무렵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해운대 빌딩의 웅장함을 내려다보며 촬영한 작품으로, 해양도시인 부산을 나타낸 스케일이 큰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류상오씨의 <영화의전당 새벽>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관으로 뛰어난 건축미를 갖춘 영화의전당을 광각렌즈를 사용해 느린 셔터로 촬영함으로써 건물의 전경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이정현씨의 <눈 오는 날>은 부산의 중앙동 40계단 주변에서 눈 오는 날의 거리 풍경을 그림엽서를 보듯 표현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 밖에도 국립해양박물관, 사직야구장, 화명수목원 등 지역 내 새롭고 참신한 관광자원을 비롯 부산세계불꽃축제, 해운대 모래축제, 어방축제 등 다양한 부산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특선, 가작, 입선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BIFF광장 먹거리, 먹자골목, 자갈치 시장 등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표현한 작품들이 대거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시상식은 ‘제15회 부산국제관광전(9.7~9.10, 벡스코)’과 연계해 오는 9월 8일 오후 3시 벡스코 1층 행사장에서 열린다. 당선작들은 부산국제관광전 기간 동안 전시되어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며, 이후 국내외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자료로 적극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13회 부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 입선자 명단 및 작품 사진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시지회 홈페이지(www.paskb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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