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샤우덱 사진전’,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연장 전시
얀샤우덱은 1935년 체코 프라하 출생의 사진작가로 카프카와 음악가 스메타나에 이어 체코 문화예술계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세계적인 예술사진가. 가장 완성도 높은 연속사진(sequence photography)의 대표작가이자 연출사진(staged photography)의 대가로 사진의 변용이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이러한 시도를 통해 사진 이미지를 능수능란하게 응용하며 늘 자신의 시대를 앞서간 작가다.
‘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사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색채를 사용한 누드 작업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1970년대 이후 작품 위주로 그의 뚜렷한 개성과 메시지가 담긴 강렬한 사진 작품들 160점이 전시된다.
지난 5월 26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 첫 전시에 논란과 화제 속에서 총 관람객 3만여명이 들며 성황리에 개최 후, 춘천미술관에서 7월 24일부터 12일간 짧은 전시기간 동안 약 3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도록과 포스터도 인쇄한 물량이 전량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파격적인 스타일과 헤어누드 사진작품이 화제를 모았지만 그 안에 담긴 인간에 대한 따뜻함이 깃든 휴머니즘은 관객들에게 더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달하는데 성공. 이번 블루스퀘어 NEMO에서의 전시로 시대를 앞서간 거장의 에로틱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블루스퀘어 NEMO는 인터파크씨어터의 컬처파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 30일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번 전시는 개관전인 ‘판타-큐브전’에 이어 두 번째 전시다. 예술과 장르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영감을 주는 세계적인 거장 얀 샤우덱 사진전이 공간이 추구하는 바와 일맥상통한다고 보고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
한편, 현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위키드>와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관객은 NEMO의 얀 샤우덱 사진전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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