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 10,000명 돌파

- 가입고객중 최고령자는 107세 할머니

뉴스 제공
한국주택금융공사
2012-08-07 11:47
서울--(뉴스와이어)--집 한 채로 평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가입자가 10,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5년여 만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서울시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용애(69세), 손병례(68세) 부부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을 최종 승인해 지난 6일 주택연금 10,000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7일 밝혔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하신 김용애 어르신은 매달 공무원연금을 수령하고 있지만 주택연금 홍보자료를 접한 후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주택연금에 가입하였고, 뜻하지 않게 10,000번째 고객이 되는 행운을 얻었다.

주택금융공사는 10,000번째 가입자인 김씨 부부에게 효도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주택연금 10,000번째 가입’을 축하했다.

한편 최고령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김 모 할머니 (107세)로 배우자 사망 후 연금을 계속 수령하고 계시며,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김 할머니를 방문하여 사은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전국 16개 지사에서는 지사별로 고객 초청 사은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독거 어르신 쌀 지원,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은행사를 8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주택연금 10,000번째 고객 가입기념 수기집도 공모(8월 14일 기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54명의 고객이 응모하였고,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고, 우수 공모작에 대하여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보증 역모기지론(HECM)보다 증가 속도 41% 빨라

한편, 주택연금은 ▲2007년(7월~12월) 515건 ▲2008년 695건 ▲2009년 1,124건 ▲2010년 2,016건 ▲2011년 2,936건 ▲2012년 8월 현재 2,721건(7.11일 기준은 2,447건)이 가입되어 총 10,007건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정부보증 역모기지론(HECM)이 1989년 10월 출시 이후 5년 동안 6,894건 가입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확산속도가 41% 빠른 셈이다.(1990년 157건 → 1991년 389건 → 1992년 1,019건 → 1993년 1,964건 →1994년 3,365건)

주택연금이 이처럼 노후소득보장 수단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은 고령층의 공적연금 수혜 비중이 낮고, 가족부양과 자녀교육 등으로 노후준비를 미처 하지 못해 주택연금을 통해 자녀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 비중이 낮고 일정한 소득이 없는 노령층에게 주택연금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노후준비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년 가입 증가세가 배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평균 가입자 만 73세, 주택가격 2억7,800만원 아파트 거주, 월 103만원 수령

한편, 출시일(2007년 7월 12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들의 평균 연령은 73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로 가입 기준 연령(60세) 보다 13세나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74세가 28.6%(2,849건)로 가장 많았고 ▲75~79세 22.6%(2,247건) ▲65~69세 21.2%(2,115건)순이었고 80세 이상도 16.4%(1,635건)에 달했다.

가입자들의 주택 평균 가격은 2억7,800만원이었다. 집값은 ▲1억~2억원 미만이 30.6%(3,052건)로 가장 많았고 ▲2억~3억원 미만 24.5%(2,440건) ▲3억~4억원 미만 15.1%(1,507건) ▲1억원 미만 9.5%(943건) ▲4~5억원 미만 8.6%(854건) ▲6억원 초과 6.3%(629건) ▲5억~6억원 이하 5.4%(538건) 순으로 나타났다. 현행 주택연금 제도상 주택가격 최고액인 9억원짜리 주택소유자도 36명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가 매달 받는 월지급금은 평균 103만원이었으며 이중 ▲50~100만원 미만이 40.7%(4,059건)로 가장 많았고 ▲100~150만원 미만 21.0%(2,088건) ▲50만원 미만 19.1%(1,901건) 순이었다. 이밖에 150~200만원 미만 9.8% (980건), 200~300만원 미만이 7.0% (696건)였으며 300만원 이상 수령자도 2.4%(239건)를 차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83.1%(8,27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 9.3%(926건) ▲다세대주택 4.2%(415건) ▲연립주택 2.7%(267건) ▲노인복지주택 0.8%(80건) 순이었고, 주택의 크기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78.0%(7,771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급방식으로는 목돈 인출 없이 일정 금액을 매월 나누어 받는 종신지급방식이 61.3%(6,108건)로 의료비, 혼사비 등으로 목돈 인출이 가능한 종신혼합방식을 선택한 가입자(38.7%, 3,855건) 보다 1.6배 많았다. 월지급금 옵션으로는 종신토록 매월 동일한 금액을 받는 정액형이 76.5%(7,621건)로 가장 많았고 ▲매년 월지급금이 3%씩 줄어드는 정률감소형 22.6%(2,253건) ▲3%씩 증가하는 정률증가형 0.9%(89건) 순이었다.

웹사이트: http://www.khfc.co.kr

연락처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
팀장 이인항
02-2014-8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