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관내 칠서정수장 수돗물 ‘안전’

- 박완수 시장 “녹조 관련 불신 해소하고 고도 정수처리로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만전”

창원--(뉴스와이어)--창원시가 올 여름 이상고온과 적은 강우량으로 낙동강 식수원인 칠서정수장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수돗물 수질관리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완수 시장은 8일 관내 칠서정수장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녹조현상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해 불신을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도 정수처리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또 “녹조피해와 관련해 칠서정수장뿐 만 아니라 관내 대산·석동정수장에 대해서도 사전에 취수·정수시설을 점검하는 등 철저하게 상수도환경을 관리해 안정적이고 맛있는 수돗물이 각 지역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낙동강 조류의 취수장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조류 방지막 및 살수시설을 설치하고, 녹조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길이 60m, 깊이 2m의 조류방지막은 취수장 주변의 조류가 취수구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시는 취수구 주변에는 수중펌프 2대와 스프레이 배관 6m의 살수장치를 배치해 조류 유입을 억제시키고 있다.

8월 현재 창원시 칠서취수장 원수의 조류농도(클로로필-a)는 38.0mg/㎥으로, 환경부 수질예보 발령기준의 관심단계인 70mg/㎥ 이하로 나타나고 있으나 조류방지막 설치 이후에는 취수원수의 클로로필-a 농도가 18.8mg/㎥로 크게 감소해 조류방지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취수원수의 조류가 과다 발생할 경우에는 흙냄새, 곰팡이 냄새와 독성물질이 나타날 수 있으나 창원시는 취수구에 조류방지막을 설치하고, 고도 정수처리시설인 오존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 여과시설을 완비한 정수장을 상시 가동하고 있으므로 시민들이 걱정을 안 해도 될 정도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수처리과정에서 이러한 오염물질은 오존에 의해 파괴되고 활성탄에 흡착되어 완전히 제거되므로 칠서정수장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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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싱수도사업소
칠서정수과장 주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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