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강소기업’, 도 지정 이후 매출액·종업원 급증…중견기업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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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9 11:04

대전--(뉴스와이어)--충남도가 선정해 지원 중인 ‘충남형 강소기업’의 매출액과 종업원 수가 지난 1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가 사업 시행 1년을 맞아 충남형 강소기업 30개 업체에 대한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27개 업체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30개 업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7월 선정 당시 1조5884억원에서 올해 1조9878억원으로 3994억원(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개 업체는 지정 이후 1000억원대 매출을 돌파, 모두 8개 업체가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천안에 위치한 ㈜대영오앤이는 지정 당시 678억원에서 올해 1177억원으로 7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산에 위치한 ㈜녹수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월드클래스 300’ 업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출 신장에 따라 종업원 수도 크게 증가했는데, 24개 업체가 지정 이후 채용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30개 업체의 전체 종업원 수는 4567명으로, 지난해 4065명보다 502명(12.3%) 늘었다.

특히 천안 소재 ㈜에나인더스트리는 179명에서 320명으로 1년새 78.7%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형 강소기업들은 이와 함께 ▲기업 이미지 제고 ▲정부 공모사업 우대 ▲대외 신인도 향상 등을 강소기업 지정 이후 효과로 꼽았다.

한편 충남형 강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종업원 50∼300명 미만의 도내 중기업을 뽑아 2017년까지 자금·판로·인력·기술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천안 대영오앤이 등 30개 업체를 선정, 18개 업체에 29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인턴채용 보조금과 외국인 근로자 채용, 기업 방문 맞춤형 교육, 시제품 제작, 해외전시회 참가, 특허비용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제 위축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충남형 강소기업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외형보다 내실이 있는 기업을 발굴, 지역 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남궁 실장은 또 “도는 앞으로도 기업체와의 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각 기업들이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영 컨설팅 등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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