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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리크루트
2005-07-12 08:50
서울--(뉴스와이어)--직장인들은 첫 직장 2~3년차에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가 최근 직장인 1506명을 대상으로 이력서 업데이트에 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의 33.3%가 첫 직장 입사 후 2~3년 대리급 이하에 이력서를 다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이유로 10명 중 7명이상이 이직/전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결과를 보아 직장인은 입사 후 2~3년차에 가장 많이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현재 대리급의 경우 40.4%, 사원급의 경우 27.3%가 경력 2~3년차에 첫 직장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사원급인 직장인의 이직은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 사원급 전체의 36.4%는 입사한 지 1년도 안 되서, 30.3%는 1년차에 첫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취업난이 심각해지자 ‘일단 취업부터 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아무 곳에나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업무나 근무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승진의 기회가 포착되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이직준비를 ‘사무실’에서 업무 중에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에서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수치(26.7%, 312명)가 이와 같이 높은 이유는 최근 기업의 분위기상 이직/전직의 개념이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에도 이유가 있지만, 직장에 대한 ‘도덕적 해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코리아리크루트㈜의 이정주 대표는 “최근에는 입사 후 2~3년 정도면 직원에 대한 회사의 평가가 마무리 된다”면서 “직원들도 그것을 깨닫고 회사에 남을 것인지 떠날 것인지 여부를 3년차 이내에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직장인들이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이유로는 ▲ ‘이직/전직’을 위해서 72.8%(852명), ▲‘커리어관리’를 위해서 22.1%(258명), ▲‘연봉협상’을 이유로 든 직장인은 4.1%(48명)이다.

또 ‘이력서를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하느냐’라는 질문에는 ▲6개월 이내에 한번 18%, ▲3개월 이내 한번 16%, ▲1년에 한번 12% 등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는 전문가가 권장하는 가장 이상적인 이력서 업데이트 횟수인 '3개월에 한번 이상'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56.9%(666명)의 직장인이 ‘이력서 업데이트를 더 자주 해야 한다’고 대답해 이력서 업데이트의 필요성은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이유로는 ▲‘이직/전직할 계획이 당분간 없어서’(53.6%, 180명), ▲‘시간이 없어서’(21.4%, 72명), ▲‘업데이트할 내용이 없어서’(19.6%, 66명), ▲‘현 직장에 만족해서’(5%, 18명) 순이다.

코리아리크루트㈜의 이정주 대표는 "이력서에 업데이트할 내용이 없다고 대답한 직장인이 약 20%나 있다는 것은 아직도 커리어관리에 소홀한 직장인이 많이 있다는 증거"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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