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게임, 온라인 게임 오픈 베타 서비스 4주만에 50만 유저 돌파
서비스 오픈 4주만에 이뤄낸 이번 성과에 대해 브라이언 펠즈(Bryan pelz) 비나게임 CEO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최대 이슈인 월드어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의 동시접속자 수는 약 5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며, "베트남 인구가 중국의 1/15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4만여 명의 검협정연 동시접속자 수가 중국의 WoW 사용자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숫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전세계 13번째 인구보유국으로서 아태지역에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8,400여 만명 중 약 40% 정도가 비디오와 모바일, 보드게임 등 다양한 형식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 수는 약 7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ADSL이 최초로 소개된 이후 현재에 이르러서는 약 100만명 정도가 MMO RPG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베트남 온라인 게임 시장 잠재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던 주요 이유는 BSA(세계 소프트웨어 연맹)이 지난 5월 규정한 바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소프트웨어 가운데 약 90% 이상이 해적판이며, 이런 상황이 온라인 게임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도 뮤 온라인이나 리니지II 등과 같은 한국 게임들이 불법서버 호스팅 업체에 의해 게이머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비나게임 사가 베트남 최초로 온라인 게임을 정식 서비스 런칭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현지에서도 다소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관련, 브라이언 펠즈(Bryan Pelz) 비나게임 CEO는 "베트남인들은 태생적으로 경쟁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을 지니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게임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어 게임 산업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은 온라인 게임 분야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향후 한국이나 중국 등 여타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뒤지지 않는 게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올 한해 동안 베트남 온라인 게임 시장은 약 50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약 3~5배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50만 가입자와 4만의 동시접속자 수를 확보하는 등 비나게임의 성공적인 성과의 뒷배경에는 회사 측의 많은 노력들이 숨어있다. 먼저 비나게임이 설립되었던 지난 2004년에는 베트남의 IT 인프라 수준은 지금보다 매우 열악하여 국제규모의 데이터센터나 고객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24X365 시스템을 갖춘 콜센터는 물론, 게이머들을 위한 결제수단조차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회사 측은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베트남인들이 소수에 불과한 것을 감안해, 모바일 폰에 자주 사용되는 선불식 스크레치 카드 방식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당시 비나게임은 게이머들의 약 90%가 이용하고 있는 PC방이나 프랜차이즈점에 대한 유통채널이 없었기 때문에 또다시 곤란을 겪어야만 했다
이런 문제들 중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베트남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 전무하다는데 있었다. 이는 베트남인들 상당수가 영어 이해력이 다소 떨어지고, 전체 게이머의 약 10%만이 영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비나게임 측은 게임 라이선스를 취득해 베트남어로 변경하는 현지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비나게임 측은 중국의 킹소프트와의 협의로 검협정연의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약 10만개에 달하는 단어를 베트남어로 교체하게 되었다. 이 작업에 대해 민 회장은 "게임 중간 중간 나오는 무술에 대한 전문용어에 대한 가능한 한 이해와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해 베트남 현지의 무술인들을 초빙해서 적합한 명칭인지 확인해야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런 작업과 동시에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조금씩 교체해 나아갔다. 먼저 온라인 게임을 위한 가장 시급한 사안은 바로 데이터센터의 구축. 이를 위해 비나게임은 최고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고가의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베트남내 IDC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지미 트란(Jimmy Tran) 비나게임 기술이사는 "게임 중에 끊기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해 게이머들에게 일단 미운털이 박히면 서비스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며, "이를 위해 하드웨어 장비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이와 함께 해외에서 교육받은 실력있는 직원들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비나게임의 네트워크 관리자와 프로그래머 등 게임기술 관련 인력들은 당사가 추구하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나게임은 또한 온라인 게임 유료화 서비스의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선불제 스크레치 카드에 대한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 같은 결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현재에 이르러서는 비나게임 영업팀들이 검협정연 포스터와 게임CD 등을 PC방 등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료화 이후 중요 도시에서는 직통번호를 통해 3시간 이내에 카드 배달을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은 "마치 미국 서부 시대에 포니 익스프레스(Pony Express)와 유사한 서비스 형태"라며, "영업 직원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하루에 몇 백 킬로에 달하는 지역을 한국의 퀵 서비스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카드를 배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나게임은 기술력과 서비스 정신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최근 IDG 벤처스에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 검협정연의 오픈 베타 성공을 바탕으로 베트남 온라인 게임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산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비나게임이 첫 번째로 운영을 시작한 '검협정연'은 중국의 유명한 무협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MMO RPG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미 중국에서 '2004년 인기 온라인 게임'에도 10위 안에 랭크되었고, 중국게임협회와 PC매거진 중국판에서 진행하는 '2004년 중국 최고의 온라인 게임'에도 선정되는 등 수 많은 상을 수상했다. 검협정연은 중국과 대만,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비나게임은 검협정연을 지난 2005년 6월 11일 첫 번째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이에 대한 더 정보를 원한다면 게임 웹사이트(www.volam.com.vn)에 방문하기 바란다.
웹사이트: http://www.volam.co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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