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완치자 ‘희망장학금’ 전달

- 소아암 치료 후 이룬 대학진학의 꿈

서울--(뉴스와이어)--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소아암 치료를 끝내고 건강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소아암 완치자들을 위해, 10일 희망미소 소아암센터에서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힘든 소아암 치료를 이겨낸 완치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치료중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는 완치 후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본 행사는 10명의 소아암 완치자에게 장학금 총 3,000만원을 전달하며, 소아암을 이겨내고 대학에 진학하기까지의 희망스토리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중3 미술시간이였어요, 아버지께서 갑자기 교실로 들어오시더니 바로 제 손을 잡고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가셨죠. 가자마자 입원실에 누웠고, 그 주에 바로 수술을 했어요. 그때만 해도 제 머릿속엔 몇 주 뒤에 있을 시험걱정 뿐이었고, 소아암이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번 희망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완치자 박일환(22세/영남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의 소아암과의 첫 만남은 이러하다. 학교에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미래를 꿈꾸어야 할 나이에 일환이에게는 소아암이라는 큰 시련이 닥쳤다.

“처음 소아암을 마주했을 땐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좌절도하고 걱정,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지냈어요. 하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않고 노력하여 무사히 소아암을 이겨낼 수 있었죠. 그렇게 다시 제 삶으로 돌아와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제 친구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대학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전 많이 뒤쳐져 있었고, 다시 학교에 돌아갈 수 있을지 두려움도 생겼죠. 비록 제가 큰 병을 앓았지만, 학교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 2살 많은 형이라는 칭호를 버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소아암 완치자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 가장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중 하나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다. 일환이 또한 그러했지만, 꿈꾸던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그때의 고민과 선택은 멋진 추억이 되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고등학교 생활을 했어요. 부회장도 하고, 도서부장도 하며 각종행사도 열심히 참여했죠. 대학을 선택해야할 시점이 되었을 땐,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결국 목표로 했던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고, 희망장학금을 통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죠. 이제 졸업 후 사회복지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를 마친 일환이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힘든 시기에 도움 받았던 것을 잊지 않고, 사회에 나가 다른 이를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일환이. 이것이 바로 사회의 바른 선순환 일 듯하다.

금번 소아암 완치자 희망장학금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 양승규 서울대 명예교수), 동양생명(대표이사 사장 구한서)의 후원으로 전달되었다. 뿐만 아니라 소아암 환자 가족의 치료의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으로 ‘치료비 지원, 형제캠프, 교육자료 발간’ 등을 함께 후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www.kclf.org)에서는 완치자 장학금 지원사업 외에도 소아암 치료종결자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 ‘자기성장 프로젝트’, 완치자 상담가들의 다양한 경험담을 나눌 수 있는 ‘완치자 리얼스토리’와 ‘완치자 뉴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02)766-7671(代)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개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공헌 방향과 ESG 사업을 협력하여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www.kclf.org

연락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후원개발팀
이나연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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