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논평- 대선후보들, 4대강사업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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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2012-08-13 17:54
서울--(뉴스와이어)--대통령 후보들은 4대강사업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이하 예비후보)는 13일, 대구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집권 뒤 필요할 경우 낙동강 8개보를 비롯한 4대강 16개보 전부를 철거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두관 예비후보는 “낙동강, 한강 일대의 심각한 녹조 현상에서 확인되듯 4대강 보로 인해 하천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대통령 후보가 국민의 건강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그리고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문제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일이다. 따라서 다른 대선 후보들도 4대강사업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 어떠한 이유로도 4대강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는 대통령 후보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4대강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대해석 할 수밖에 없다.

4대강 수질은 국민의 먹는 물의 안전과 직결된다. 4대강 전역에 발생되는 녹조문제는 4대강사업이 주된 원인임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정부와 환경부, 지자체는 “기후변화로 인해 장기간 비가 오지 않고 폭염이 지속돼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눈에 보이는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대선 후보들이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4대강범대위는 대선 후보들의 입장과 대선 공약을 지켜볼 것이다. 4대강사업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입장은 후보들이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 4대강사업에 대한 분명한 태도 없는 대선출마는 환경복원의 의지가 없음이다. 대선 후보들의 4대강사업에 대한 빠른 입장 발표를 요구한다.

2012년 8월 13일
4대강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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