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경영정상화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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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2 18:00
서울--(뉴스와이어)--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8월12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올 들어 두번째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4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 날 공개된 실적은 매출 6조 5,584억원, 경상이익 2,148억원, *EBITDA 2,121억원으로 이는 채권단과 약속한 목표치를 훨씬 뛰어 넘는 성과다.



전년동기대비 경상이익은 약 3배, EBITDA는 2배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모습이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인력조정, 해외지사 정리, 무역부문 사업재편을 통해 600억원을 절감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관리부문의 운영효율 제고와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안정적인 고수익 사업구조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만원 사장은 "무역부문의 경우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너지·화학·철강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해외지사를 필수적인 수준으로 축소했다." 며 "장기 대형 거래처와의 협력체제 강화, 중국 ·중동 등 전략시장 심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인 결과 금년 상반기 실적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당사의 이러한 무역부문 마케팅 구조로 인하여 하반기 국내 수출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없이 높은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석유영업의 경우 고유가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객관리 강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SK네트웍스가 채권단과 약속한 목표를 지속적으로 초과 달성하고 각 사업부문별 영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공동관리 조기졸업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채권단측에 요청할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금년 4월 중순 경 김승유 하나은행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K네트웍스의 졸업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정만원 사장은 "우리는 이미 정상화의 길에 접어 들었다"며 조기 정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한 후 "우리의 목표는 이제 정상화를 넘어서 일류 통합 마케팅 회사로의 변신을 하루 빨리 이뤄냄으로써 고객과 주주여러분이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는 데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4개 분기 연속 화려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정상화를 향한 쾌속질주' 를 계속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MOU상에 4년으로 예정된 워크아웃 기간을 2년이내로 대폭 단축시키는 '대기업 워크아웃 역사상 신기원'을 이루어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재무실적 요약표 구 분 매 출 액 EBITDA 경상이익 '03 상반기 67,106 1,027 754 '04 상반기 65,584 2,121 2,148 증 감 △1,522 △1,094 △1,394 [단위 : 억원]


웹사이트: http://www.sknetwor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