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스마트 컨슈머가 이끄는 특별한 소비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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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2012-08-14 12:00
서울--(뉴스와이어)--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효율적인 소비를 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등장하고 있다. 그들은 가장 저렴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구매하며, 해외 쇼핑몰까지 고려하여 글로벌 최저가로 구매하고, 각종 포인트,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이와 같이 소비자가 스마트해지는 현상은 스마트 기술의 발전, 글로벌 물류 시스템 효율화, 저성장 기조 등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가정주부 A씨는 옆집 이웃을 볼 때마다 궁금증이 생기곤 한다. ‘남편 월급도 비슷하고, 듣기로 한 달에 쓰는 돈도 우리 집과 별반 차이가 없는데, 왜 이렇게 생활 수준이 다를까? 우리 정도의 수입으로는 각종 먹거리나 생활용품 같이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기에도 빠듯하고 휴가철에 국내 여행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운데, 옆집은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옷이나 신발도 매달 몇 개씩 구입하고, 영양제나 로션도 비싼 천연 유기농 제품만 쓴다고 한다. 게다가 일년에 한 번씩은 해외 여행을 꼭 다녀오고, 갈 때마다 우리는 꿈도 못 꾸는 수백만 원짜리 비즈니스 석을 타고 5성급 호텔에 묵는다고 한다. 엄청난 빚을 지고 사는 건 아닌지 의심했었는데, 저축도 열심히 해서 이번에 더 큰 집으로 이사 간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터리다.’

풍요로운 삶을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당연히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큰 성공을 이룬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월급 생활자의 경우,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운이 따라준다고 해도 매해 10%~20% 이상의 연봉 인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수입을 급격히 늘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동일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다른 소비자들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한 소비자(이하 스마트 컨슈머)가 바로 그들이다. 물론 과거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격 정보를 비교하여 알뜰하게 소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스마트 컨슈머들은 각종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존의 알뜰한 소비자들보다도 작게는 20% 많게는 60~70%까지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연봉이 자신보다 최대 2~3배 많은 사람과도 비슷한 수준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컨슈머들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

스마트 컨슈머들이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소비자들에 비해 시간적, 공간적, 수단적 3가지 측면에서 차원이 다른 소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알뜰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 또는 서비스가 필요한 바로 그 시기에, 국내의 백화점, 대형 할인 마트, 아울렛, 각종 인터넷 쇼핑몰 등의 가격을 비교하여,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했다면, 스마트 컨슈머들은 구매해야만 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각 제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파악하여 연중 가장 저렴한 시기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각종 인터넷 쇼핑몰까지 가격을 비교한 후, 현금, 카드와 같은 실제 화폐 뿐만 아니라 각종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가상 화폐까지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결제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1. When : 기회를 놓치지 않는 소비

스마트 컨슈머의 대표적인 특징은 가장 저렴한 시점에 구매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세일이라고 하면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도 생각하지 않은 채 일단 구입하고 보는 소비자를 스마트 컨슈머라고 할 수는 없다.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를 미리 파악해 둔 후, 해당 제품 및 서비스가 가장 저렴한 시기에 또는 특별히 저렴한 프로모션이 나왔을 때 구매하는 철저한 계획적 소비자라야 스마트 컨슈머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동일제품 동일가격이 당연시되던 시기를 가격 1.0의 시대라고 한다면, 현재는 시간과 장소, 개인 정보 및 특성 등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가격 2.0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의 변동성은 스마트화, 모바일화, 소셜화로 인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 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바로 스마트 컨슈머인 것이다.

물론 일반적인 소비자들도 백화점 세일 기간이나 각종 인터넷 쇼핑몰의 할인 쿠폰 등 각종 프로모션 정보를 기억해두었다가 활용하곤 한다. 그러나, 스마트 컨슈머는 2~3일 동안만 할인 판매하는 소셜 커머스, 단 몇 시간만 특가로 판매하는 얼리버드 항공권, 불과 수분 만에 매진되는 게릴라 세일 등과 같이 예고 없이 시작하고 매우 짧은 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프로모션까지도 놓치지 않고 활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일례로 실제 탑승일보다 3~12개월 전에 판매되는 얼리버드 항공권의 경우 일반 항공권보다 통상 20~50% 가량 저렴하며, 특히 필리핀의 저가 항공사인 C항공 같은 경우는 동남아 항공권을 환불 불가 조건으로 90%까지 할인 판매하곤 한다. 그런데, 이러한 얼리버드 항공권의 경우, 예고 없이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판매되거나, 인기가 많아서 순식간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컨슈머라면 이러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스마트 기술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메일, 각종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활성화 됨으로 인해 각종 프로모션 정보를 굳이 검색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자동적으로 취합할 수 있게 되었고, 집이나 회사에 있는 PC를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프로모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관심 있는 프로모션 정보가 도착하면 푸시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함으로써 다른 사람보다 먼저 확인할 수도 있고, 프로모션 정보를 얻는 즉시 모바일 쇼핑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구매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정보의 취합과 활용을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기술이 없었다면, 결코 스마트 컨슈머도 나타날 수 없었을 것이다.

2. Where : 국경을 넘나드는 소비

스마트 컨슈머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인터넷 쇼핑몰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과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해외 브랜드의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국내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해외 여행을 가서 직접 제품을 들고 오거나 현지의 지인에게 부탁하여 국내로 배송 받는 방법 외에는 개인적으로 해외 쇼핑몰의 제품을 수령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9년부터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몰테일(2009), 아무(2010), 맘스(2010), 유니옥션(2011)과 같은 배송 대행 업체가 등장하면서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을 직접 주문하고 구입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가 가능해졌으며, 스마트 컨슈머들은 국내 유통 채널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제품 또는 가격 차이가 큰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직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국제 특송화물 수입의 건수와 금액이 모두 급격하게 증가한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외 직구는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IT 수준이 향상되면서 해외 인터넷 쇼핑몰도 이용하기 편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고, FTA의 영향으로 점차 관세 및 부가세가 인하 또는 철폐되고 있으며, 배송 대행 업체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국내까지 배송해주는 해외 인터넷 쇼핑몰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직구는 당연히 국내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주문 과정이 불편하고 배송이 느리며, 특히 환불, 교환, AS 등 각종 고객 서비스를 지원 받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직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국내 유통 채널 대비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17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P사의 아동복을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각종 쿠폰 및 제휴 카드 할인을 이용하여 구입한다 해도 12만원 이하로는 구매하기 어렵지만, P사의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국제 배송비까지 합하여 약 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특별 세일 기간 동안 5만 4천원에 판매했던 V사의 그릇도 V사의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 국제 배송비 포함 2만 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저가에서 반값 이상 할인된, 이른바 핫딜이 가능한 것이다. 정품 여부에 대해 확신하기 어려운 일부 인터넷 쇼핑몰, 소셜 커머스 등과는 달리 해외 직구는 100% 정품이 보장된다는 부분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해외 제품이라고 무조건 해외 직구가 저렴한 것만은 아니다. 물품에 따라 해외 현지의 세금이 부과되기도 하고, 국내 반입 시 관세가 부과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각종 세금과 해외 현지 쇼핑몰에서 배송 대행 업체까지의 현지 배송비, 배송 대행 업체에서 국내까지의 국제 배송비 등을 포함한 가격을 국내 쇼핑몰 가격과 비교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쇼핑몰과 해외 쇼핑몰의 각종 프로모션 정보, 할인 쿠폰, 제휴 할인 카드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정한 글로벌 최저가 검색을 하는 소비자가 바로 스마트 컨슈머라고 할 수 있다.

3. How : 가상 화폐를 활용한 소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입할 때,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마트 컨슈머에게는 현금, 카드와 같은 실제 화폐 외에도 포인트나 마일리지 같은 가상 화폐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저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인트나 마일리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던 제도이지만, 이를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 구매를 상상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포인트나 마일리지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때만 제한적으로 적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호텔 체인이나 항공사 등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구입한 포인트를 타사의 포인트로도 전환할 수 있게 되면서, 가상 화폐를 제품 또는 서비스 구매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동일 제품을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때의 가격보다 현금이나 카드로 포인트를 구입한 후 그 포인트로 구입할 때의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여럿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스마트 컨슈머로 하여금 다소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가상 화폐를 적극 이용하도록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컨슈머들은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의 포인트와 마일리지까지 함께 고려하고, 포인트 및 마일리지 구입 관련 각종 프로모션을 활용함으로써, 현금으로 구입하는 경우보다 많게는 70~80%까지 할인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행 국적기 비즈니스 항공권을 현금으로 구입한다면 유류할증료 포함 최소 60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그러나 마일리지로 발권한다면 10만 5천마일이 소요되며, 이를 현금으로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유류할증료 포함 약 200만원(1마일당 약 15원 소요)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미국 국적의 U항공사 마일리지를 구입한 후, 우리나라 국적기 비즈니스 항공권을 발권한다면 약 150만원에 구입 가능하며,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이용한다면 항공권 가격이 최대 100만원까지도 낮아질 수 있다. 동일한 유럽행 국적기라도 어떻게 구입하느냐에 따라 이코노미 좌석을 타고 갈 수도, 비즈니스 좌석을 타고 갈 수도 있는 것이다.

해외 호텔 체인 역시 포인트를 잘 활용한다면 상당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례로, H호텔 체인의 경우, 가장 저렴한 객실을 예약하고 6,000포인트(약 13만원 상당)만 추가 지불하면 4박까지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가장 저렴한 객실에 투숙할 비용으로 최고급 스위트룸에 투숙할 수도 있다. 현금으로는 4박에 400만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투숙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사이판 H호텔 스위트룸도 약 90만원에 4박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숙박비가 비싼 것으로 유명한 몰디브에 있는 C호텔의 경우도 가격이 1박에 약 12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현금으로 포인트를 구매하여 결제할 경우 1박에 약 56만원에 투숙할 수 있으며, I호텔 체인의 경우, 포인트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불과 4~5만원 상당의 포인트만으로도 1박에 20만원 이상 필요한 객실에 숙박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국내외의 다양한 가상 화폐를 각종 프로모션과 복합적으로 활용할 경우, 획기적인 할인이 가능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가상 화폐가 카드사별, 호텔별, 항공사별 따로 존재하므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그 가치도 천차만별이며, 이의 구입 또는 전환과 관련된 수많은 프로모션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가상 화폐로 구매하는 모든 경우와,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경우의 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한 가지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에도 수만 가지 이상의 경우가 도출될 수 있으며, 이를 개인이 모두 분석하여 어떤 쇼핑몰에서 어떤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어떤 수단으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지 도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컨슈머들이 최적의 경로를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이유는 딜러쉬크(Dealer-chic) 트렌드로 인해 집단 지성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가격을 깎고 흥정한다는 것은 번잡하고 부끄러운 행동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컸다. 그래서 자신이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꺼려했고, 결국 할인과 관련된 정보가 활발히 공유되지도 못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타인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것이 오히려 현명함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시작했으며, 할인 관련 정보를 자랑스럽게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스마트한 소비와 관련된 각종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수많은 소비자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면서 지금과 같은 스마트 컨슈머가 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 스마트한 소비에는 지혜로운 소비가 기본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는 스마트한 소비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과거의 알뜰한 소비자와 달리 프로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가격 정보까지 비교하여, 현금 뿐만 아니라 각종 포인트, 마일리지까지 활용함으로써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불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는 소위 역피킹이나, 해외 여행을 거의 다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일리지를 모으는 등 불필요한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결국 이용하지도 못하고 소멸되는 것과 같은 위험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스마트한 소비가 현재와 같이 소득은 정체되고 물가는 높아지는 저성장기에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에 앞서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반드시 구매해야 할 적정 양은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예측하여 계획적으로 구입하는 지혜로운 소비가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스마트 컨슈머의 등장을 이끈 주요 동인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SNS 등의 스마트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취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빅데이터 등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선별하는 것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IT화, 스마트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이에 따라 해외 쇼핑몰도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편리해 질 것이다. 또한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단시일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자랑이 되는 딜러쉬크 트렌드 역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스마트하게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단기간에 끝나는 일시적인 유행(Fad)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지, 확산되는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스마트하게 소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할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소비자가 최고 수준의 스마트 컨슈머가 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 컨슈머들이 친절하게 알려주는 소비 노하우들을 일반 소비자들이 접하고 실행으로 옮기게 되면서, 각자의 소비 방식이 과거보다는 다소 스마트하게 변화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 전반의 스마트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경제연구원 김종대 책임연구원]

*위 자료는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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