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카드 기록 토대로 분석한 시내버스 이용승객 많은 정류소·자치구 발표
- ‘미아삼거리역 버스정류소’, 서울에서 승하차 승객 가장 많아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교통카드 이용 기록을 바탕으로 시내버스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상위 20개 정류소와 10개 자치구를 분석한 결과, 각각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도봉산 방향)’과 ‘강남구’가 각각 시내에서 승하차가 많은 정류소와 자치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과는 전날 부터 다음날까지 특별한 행사가 없었던 올해 5.17(목) 하루 동안 서울 시내버스를 탑승한 교통카드 기록을 분석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 패턴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노선 ·운행대수 조정 등에 반영하여 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통카드 이용 기록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승하차 ‘미아삼거리역 정류소’ 최다… 정차노선수도 상위 2번째로 많아>
먼저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가 많은 버스정류소는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도봉산 방향)로 하루 동안 2만9천명이 이용했다.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에는 정차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총 21개로 정차하는 노선으로만 본다면 상위 20개 정류소 중 서울역버스환승센터(29개) 다음으로 많다.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가 위치한 ‘도봉로’는 강북지역 중심축으로, 간선버스만도 16개가 운영될 정도로 도심~부도심을 잇는 노선이 많은데다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지역 상권이 집중되어 있어 평소에도 시내버스를 이용해 오가거나 지하철을 환승하는 시민이 많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승차 많다고 하차도 꼭 많진 않아… 20개 중 짝 이룬 정류소 16개소(8쌍)>
흔히 승차가 많은 정류소는 하차도 당연히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량리역환승센터 3번 승강장 정류소의 경우, 승차는 1만7천명으로 승하차 승객 수에서 1위를 차지한 미아삼거리보다 승차 승객이 약 2천명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차의 경우에는 승하차 총 승객 수 4위를 차지한 ▴청량리역환승센터 4번 승강장 정류소가 1만5천명으로 서울 시내에서 하차 최다 정류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량리역환승센터 3번과 4번 승강장 승하차 인원수가 극명하게 차이나는 이유는 지하철(1호선)·국철을 이용해 청량리역에 내린 시민들이 3번 승강장에서 이문·전농동 방면 버스를 승차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이문·전농동 등에서 온 시민들이 4번 승강장에서 내려 지하철로 환승해 시내 쪽으로 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 20개 정류소 모두가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지하철과 버스 간 환승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동하는 시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짝을 이룬 총 16개 정류소, 즉 8쌍이 20위 안에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승하차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하루 73만 이용… 관악구, 성북구 뒤이어>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에 버스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버스 이용이 가장 많은 자치구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하루 평균 73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승차 38만명, 하차 34만명으로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승하차 시민이 많았다.
이는 버스를 이용해 업무·유흥·여가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강남으로 갔다가 용무를 본 뒤에 지하철, 택시 등 버스가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관악구와 성북구 53만, 송파구가 50만 등 주거 중심지역이 뒤를 이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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