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컨텍센터 투자 유망지’로 부상

- 동양생명보험 창원컨텍센터, 200석 규모 투자협약 체결… 신한생명보험과도 협약 예정

- 수도권 비해 저렴한 임대료․우수한 도시인프라 강점… 지역 고용창출 기대감 상승

창원--(뉴스와이어)--창원이 ‘컨텍센터 신흥투자 유망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2금융권의 창원 컨텍센터 개설 협약이 줄을 잇고 있다.

창원시는 글로벌 보험회사인 동양생명보험(주)와 16일 ‘동양생명 창원컨텍센터’ 개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양생명보험은 올해 100석 규모로 시작해 3년 이내에 200석의 대규모 컨텍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200석 규모는 200명의 인원이 근무한다는 뜻으로 그만큼의 일자리가 바로 생기는 셈이다.

이날 오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조기호 창원시 제1부시장과 구한서 동양생명보험(주) 대표이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투자 협약식에서 동양생명보험은 ‘창원 컨텍센터’ 설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하고, 창원시는 창원센터 설치에 따른 임대료 보조금, 고용보조금 등 행·재정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동양생명보험과의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이달 28일에는 신한생명보험과도 컨텍센터 개설 협약을 준비하고 있는 등 창원시의 컨텍센터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창원시에 대기업의 컨텍센터가 입지하려는 것은 창원의 우수한 도시 인프라를 배경으로 한 창원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해 초부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대기업의 컨텍센터 유치를 위해 수도권의 금융, 보험회사 및 아웃소싱업체 등과 지속적인 접촉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컨텍센터 설립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기업지원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창원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신흥 메가시티로 인력수급이 용이하고,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도시 인프라 등이 컨텍센터를 확충하려는 대기업에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컨텍센터가 입주하면 지방도심 상가들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일자리도 다수 창출된다. 더구나 컨텍센터는 무공해 산업인 데다 도심근무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사업장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다”며 “지속적인 유치활동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창원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동양생명보험은 1989년 설립된 중견보험사로, 생명보험사 최초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시에 다이렉트 등 채널다각화 전략을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13년째 흑자행진을 하고 있으며 41센터의 조직과 2011년 기준 3조96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표적인 우량보험회사로 알려져 있다.

☞컨텍센터= ‘콜센터’라고도 불리는 컨텍센터는 기업이 고객에게 걸려온 전화를 응대하고, 마케팅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를 거는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예전에는 단순한 고객지원과 불만접수 역할을 하는 비용부서로 활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각종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익부서로 변하고 있다.

국내에서 차지하는 컨텍센터의 산업규모는 15조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종사자 인원은 45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효과도 적지 않아 1000석 규모의 컨텍센터 유치시 중소기업 50개를 유치하는 것과 맞먹는 30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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