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우 지성·음악감동 박칼린 등 20명 ‘희망서울 홍보대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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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7 09:26

서울--(뉴스와이어)--배우 지성, 가수 션, 개그맨 이수근, 음악감독 박칼린, 사진작가 조세현 등 평상 시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나눔 활동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20명이 ‘희망서울 홍보대사’라는 이름표를 달고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앞으로 2년간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할 20명을 선정, 17일(금) 오전 11시 5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간담회장에서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희망서울 홍보대사’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재능 나눔 실천을 통해 희망 도우미로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홍보대사와 차별화된다.

이 외에도 배우 권해효, 이광기, 황우슬혜, 조동혁, 남궁민, 소설가 김별아, 가수 겸 배우 남규리, 아나운서 오승연 씨가 새롭게 위촉됐고, 최불암, 김미화, 최경주, 임태경, 강주배, 박기태, 박정숙 씨 등 이미 서울시 홍보대사로 ‘서울사랑’을 실천해 온 인사 7명이 연임 의사를 밝히며 이번에도 함께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홍보대사는 평소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과 나눔, 공동체 의식을 직접 실천해온 인사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배우 지성은 한류의 주역이면서 연예인 사랑의 봉사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가수 션은 대학생이 뽑은 ‘닮고 싶은 연예인 1위’, 여성이 뽑은 ‘선행 부부 1위’에 선정되는 등 바르고 반듯한 생활로 모범이 되고 있다. 또, 권해효는 천번째 열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수요 집회에서 사회를 봤으며, 이광기는 신종플루로 사망한 아들의 보험금을 어려운 아이티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다. 황우슬혜는 다수의 자선경매와 바자회 등에 참여했으며, 조동혁 또한 패션쇼 등을 통해 재능기부를 펼쳐오고 있다. 남궁민은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스타자선경매에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고, 이수근은 개인 사업의 수익금 일부를 ‘사랑의 연탄’으로 기증하고 있고, 남규리는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의 일일 엄마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참여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음악감독 박칼린은 다문화 가족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사진작가 조세현은 카메라를 통해 노숙인에게 삶의 재활 의지를 불어넣고 있다. 작가 김별아는 영영이별 영이별·미실 등을 집필해오고 있으며, 방송인 오승연은 아나운서에서 영어전문가로 변신해 이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재능 기부를 통해 서울시와 시민을 돕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서울시는 홍보대사들이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홍보물 제작 인터뷰 및 단순한 행사 진행과 참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가진 재능 나눔을 통해 서울시민의 ‘희망도우미’이자 ‘드림메이커’까지 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홍보대사’ 역할을 확장·강화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20인의 서울시 홍보대사들은 개인적으로 실의에 빠져 용기가 필요한 시민이나 학교, 단체 그리고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 등 홍보대사가 필요한 곳에 본인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강연, 봉사활동 등 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시는 홍보대사들이 ▴희망복지 ▴문화경제 ▴안전도시 ▴교통주거 ▴소통 공감 등 5개 테마 중에서 본인이 특별히 관심 갖는 영역에서 우선적으로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위촉 과정에서 관심 분야를 선택하도록 배려했다.

위촉식은 홍보대사 소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며, 박원순 시장이 직접 홍보대사 한 명 한 명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며 활발한 활동을 당부할 계획이다.

위촉식에는 일정 중복으로 참석이 어려운 방송인 김미화·박정숙, 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 프로골퍼 최경주 씨 등 4명을 제외한 16명이 위촉패를 받게 된다.

특히 위촉식에서는 시민들이 이루고 싶은 꿈을 적은 사연을 홍보대사 16명이 하나씩 추첨해 현장에서 읽고 실제로 실현되도록 돕는 ‘시민의 꿈을 나누는 추첨 행사’를 진행, 홍보대사로서의 첫 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지난 8월 9(목)일부터 14(화)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 홍보대사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사연을 공개 모집하는 이벤트를 진행, 이 가운데 부적격 사연을 제외하고 나머지 내용을 정리해 이날 위촉식 행사에 참석한 홍보대사가 무작위로 추첨하게 된다.

현장에서 선정된 시민 사연은 서울시도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 지원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 20인의 서울시 홍보대사는 서울 알리기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며 희망서울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그 접점에서 시민과 서울시를 잇는 소통 창구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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