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다누리봉사단, 지역자원봉사에 발벗고 나서

- 여성결혼이민자 35명 의창노인종합복지관서 ‘아름다운 실천’

창원--(뉴스와이어)--창원시 다누리봉사단이 17일 의창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기적인 식당자원봉사를 펼쳤다.

‘다누리봉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필리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의 여성결혼이민자 20명으로 시작해 올해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한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도움을 실천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했다.

무더운 여름 날 고무앞치마를 걸치고, 고무장화를 신고, 구슬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여성결혼이민자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봉사의 ‘아름다운 실천’에 힘든 줄 모르고 있다.

다누리봉사단은 식당자원봉사 외에도 통역봉사, 다문화이해교육을 진행해 다문화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매월 정기적인 식당봉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조수진(39·필리핀) 씨는 “힘들지만 한국에 와서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해 줄 수 있어서 기뻐요”라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늘 수혜자의 입장에 있던 결혼이민여성들이 스스로 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은 우리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려는 의지로 보이며, 사회정착과 적응에 한 발 더 빠르게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이해강사단, 통역봉사단 단원을 추가로 모집하면서 관심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여성가족과(창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225-3954)로 문의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chang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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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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