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피해를 딛고 북치는 일본학생들 서울시 방문

서울--(뉴스와이어)--2011년 3월 일본대지진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이시노마키市(5,800명 사망 또는 행방불명)에 위치한 오가츠 중학생 등 80여명이 “꿈, 희망, 한국여행 프레젠트”라는 기치로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한국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북 공연을 통해 한국과 보다 긴밀한 교류를 갖고자 서울을 방문한다.

작년 3월 오가츠중학교 졸업식에서 “씩씩하게 살자”라는 사토교장선생님의 말씀 2시간 후 쓰나미가 학교를 덮쳐 모든 것을 휩쓸고 갔으며 전교생은 안전하게 대피하여 무사할 수 있었으나 어린 학생들이 눈앞에서 학교와 집, 가족과 친척이 떠내려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밖에 없었던 참담한 경험은 어린마음에 큰 상처가 됐다.

이런 절망의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파도에 떠 밀려온 폐타이어에 비닐테이프를 감아 북을 만들고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북치는 방법을 지도 받아 처음에는 화가 나서 북을 쳤고, 그 다음에는 너무 슬퍼서 북을 쳤고, 사정없이 북을 치다보니 살아있는 것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주변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북을 치면서 공연을 하여 방송을 통해 전 일본에 소개됐다.

지진피해 당시 자신들에게 큰 도움을 준 한국인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일본에서의 한류열풍으로 인해 오가츠중학생들은 한국으로 수학여행의 간절한 꿈을 갖게 됐다.

오가츠중학교 수학여행단은 2012. 8.19(일)~8.23(목),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자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서울특별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하여 한국의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1일(화)엔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시장과 만난다. 박 시장은 오가츠중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소재 서울삼정중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에서 북을 통해 청소년기에 갖는 다양한 상처들을 극복하고, 학교생활 및 친구와의 관계를 아름답게 승화시킨 “모듬 북” 팀과 우정을 나누고 8월21일 오후5시30분에 인사동 南인사마당에서 합동공연을 펼친다.

합동공연에는 테너 오창호, 일본 M's Japan Orchestr 유닛, 한국 오리진;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수학여행 기간 중에 경복궁, 남산, 인사동, 서울 숲, 한성백제박물관 및 홍대난타공연 관람 등의 서울 역사와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모든 과정은 일본 후지 TV에서 동행 취재하여 특별방송 될 예정으로 우호적인 한일관계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해 3월 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에 아리수 10만병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피해를 입은 일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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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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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02-6360-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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