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9회 에너지의 날’ 맞아 공공시설 등 63만여 개소에서 부분소등 실시

- 에너지시민연대와 손잡고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로 에너지절약 추진

서울--(뉴스와이어)--오는 22일(수) 밤 9시~9시 5분 서울 전역의 불이 일제히 꺼진다. 특히, 서울시내 공공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30분간 소등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시는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전국 행사에 참여, 이와 같은 소등행사에 공공시설, 일반 가정집, 업무용 빌딩 등 총 63만 개소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63만여 개소는 서울시내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189개소), 서울시를 포함한 공공기관(587개소),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63만개소, 세대수 기준), 상가·업무용 민간건물(2,714개소) 등이다.

‘에너지의 날’은 '03.8.22 에너지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여 ’04.8.22(제1회)부터 서울시, 에너지시민연대, 지식경재부가 협력하여 매년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시는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해 시민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에너지절약 운동이 시민주도로 지속될 수 있도록 범시민적으로 동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의지에 따라, 공공기관, 주거시설(아파트, 주택)에 대해 30분간 소등을 연장토록 했다. 또한,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인 남산타워, COEX, 63빌딩, 서울시내 상가 건물에는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5분간 간판 및 경관조명을 소등한다.

더불어 자치구별로 시범아파트(30분간), 시범가로(5분간)를 지정해 필수적으로 소등에 참여토록 협조했다.

종로 세종로 좌·우측 건물·상가 등 시범가로 25개 지역은 경관조명을 5분간, 종로 무악현대아파트 등 시범아파트 25개소는 경관조명 및 실내소등을 30분간 필수적으로 소등하기 위해 당일 시·자치구 직원이 지도 점검한다.

‘피크시간대 에어컨 끄고 / 설정온도 2℃ 올리기 절전행사도 병행’

이와 함께 민·관 전 기관을 대상으로 피크타임시간대 14:00부터 20분간 에어컨 끄기, 1시간동안(14:20~15:20)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절전행사도 함께 한다.

‘인간동력 발전 등 에너지 절약 체험·전시,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서울시는 ‘제9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따라 22일(수) 10시부터 22시30분까지 시청광장내에서 서울 환경작품공모전 시상식, 전시회는 물론 불꺼진 서울에서 ‘전설 속 견우와 직녀성’을 만나는 천체관측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사업별 부스를 운영해 초등학생·중학생으로 구성된 에너지 수호천사단의 에너지 절약 교육 일정, 에너지클리닉 서비스 신청 방법, 에너지를 줄이는 착한가게 가입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LED 조명 및 태양광 설비 설치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전력 불안과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과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 유도를 위해 개최한 환경작품공모전 시상식과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포스터, UCC 4개 부문 86개 작품의 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천체망원경으로 - 태양계 행성인 토성, 그리고 견우, 직녀성 등 볼 수 있어>

또한, 시민들이 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천체망원경 30대를 서울광장에 설치하고,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원들의 친절한 천문 해설을 들으며 천체관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순히 보는 천체관측이 아닌 별자리 설명, 하늘의 별 세기, 천체사진 공모전 당선작 전시, 한국 천문우주학의 우수성 전시를 보고 듣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밤하늘에 별이 보이려면 크게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 대기가 맑아야 하고, 둘째, 다른 빛이 없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하늘의 먼지들과 불빛들이 만나 밤하늘이 밝아져 별들을 볼 수 없게 된다. 맑아진 서울공기와 에너지의 날, 조명 소등으로 서울하늘 가득한 ‘별을 헤는’ 여름밤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22일 저녁 8시경 서쪽하늘에는 ‘달’, ‘토성’, ‘화성’, 처녀자리 별 ‘스피카’가 한 시야에 들어올 정도로 모여 있어 관측하기 좋다.

이날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토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으로 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지름이 지구의 약 9배에 이른다.

베가(Vega)는 칠월칠석이 되어야 견우와 만날 수 있다는 전설 속 비련의 주인공 ‘직녀성’이다. 청백색의 밝게 빛나는 별로 별의 밝기를 재는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그리스 신화상의 오르페우스가 들고 있는 하프(거문고자리)의 손잡이 부분에 해당된다. 22일 저녁에 시청 앞 광장에서 머리 꼭대기 하늘을 보면 견우성과 직녀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또한 냉방기 사용 대신 부채를 활용해 건강한 실내온도 문화를 만들고 정착을 위한 시민의 참여 유도를 위해 서울시 취지에 공감한 정고암, 은병수, 박재동, 이상봉, 홍지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재능기부 부스를 운영해 에너지의 날 행사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주요행사로 소등과 점등 퍼포먼스와 전력 절감량 결과 발표 등 기념식 열어’

이에 더해 20시 20분부터 펼쳐지는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지경부·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하며, 에너지절약 선언식, 점·소등 퍼포먼스와 당일 절감된 전력 절감량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시민 여러분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8월 22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불끄기에도 적극 참여하고, 밤하늘의 별을 헤는 추억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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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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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호
02-2115-7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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