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와이어)--“요즘처럼 생활이 넉넉지 않을 때 장애인들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무관심과 차별의 벽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이럴 때일수록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2002년 장애인축구단 한국대표팀 감독 역임, 2003년부터 연2회 ‘재활스포츠 체험캠프’ 개최 등 평소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사회적 편견과 불평등의 벽을 허무는 데 앞장서고 있는 영남대 박기용(朴基溶, 53세, 특수체육교육과) 교수.
강단에 선 그는 장차 장애인 재활을 돕는 특수체육 지도자가 될 학생들에게 “신체적 장애를 가진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을 보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이 더 부끄러운 일이고 더 큰 장애”라고 강조하기를 잊지 않는다.

그런 그가 지난 여름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장애청소년들과 함께 해양스포츠 체험캠프를 떠난다.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의 체험종목은 ‘래프팅’.
대학생들 사이에서 여름레저스포츠 인기순위 1위인 래프팅을 통해 즐거움과 자신감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준비된 이번 캠프는 경남 산청군 경호강 유역에서 열린다.
캠프에는 포항과 경주에서 장애청소년 30여명과 인솔교사 2명이 초청되고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 30명과 교수 및 강사 8명이 자원봉사를 위해 참가하는 등 총 70명이 래프팅과 서바이벌게임 등을 함께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고 협동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제 아무리 거센 물살도 다함께 힘을 합치면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는 가운데 공동체의식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당당함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박 교수는 “누구도 한 순간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장애인을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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