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지중관수’로 해결…절감률 50~60%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기상 이변 등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해져 물 관리 효율을 높이고 원예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물 관리 기술로 지중관수 방법을 제시했다.

지중관수 방법은 지하 20∼30cm 깊이에 관수 호스를 묻어 물을 주는 방법으로 지상(표토)에서 물을 주는 것보다 적은 양이 사용된다. 또한 지중관수를 이용하면 생산성이 증가되고 한번 묻은 후에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력 절감효과도 있다.

지상 살수는 지표면에 분사돼 작물에 의한 증산량과 표토에서 증발되는 물의 양이 많으나 지중관수는 표토 아래에서 관수함으로써 증발량은 거의 없고 작물에 의해 증산되는 물만 소비되기 때문에 적은 물이 사용된다.

지중관수로 상추를 재배했을 때 물 절감률은 50∼60 %에 달했으며 수량은 5∼15 % 증가했고 비료 절감률도 60∼70 %에 달했다.

지중관수 방법을 이용하면 지상 살수관수 방법보다 ha당 연간 1,000여 톤의 물을 절감할 수 있다.

지중관수는 같은 작물을 연속적으로 재배할 때 이용하면 적합한 방법으로 작물의 재식거리를 고려해 지중관수용 호스를 30∼40cm 간격으로 골을 판 후 묻어 활용한다.

이렇게 한번 설치된 호스는 재배 작물이 같다면 다음 작기에서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 또한 지중관수 방법은 뿌리에 직접 관수되기 때문에 지상부 식물체에 묻지 않고 유기 액비를 손쉽게 줄 수 있다.

한번 설치된 지중관수 호스는 쉽게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재배하는 작물이 달라지면 재식거리가 달라져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방법은 같은 작물을 연속적으로 재배하는 경우와 한번 심어 다년간 수확하는 부추 등의 작물재배에 사용하는 경우이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박진면 연구관은 “올해와 같이 기상 이변이 심하고 가뭄이 지속될 때 수자원은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농업용수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 물 절감 기술의 활용과 확대 필요성이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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