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촌주민을 위한 농촌생활실태조사 결과 발표
식생활 부문에서는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비율이 10.3%로 ‘01년의 12.9%보다 감소하였고,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의 저장식품 자가제조 정도는 ’01년(87.0%)보다 3.7%증가하는 등 농촌지역에서도 안전성과 건강성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생활 부문에서는 농촌지역 가구 중 3.2%만이 최근 2년간 출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읍지역 5.1%, 면지역 2.2%이며, 영농여부별로는 농가 3.1%, 비농가 3.3%로 나타나 농촌지역의 심각한 고령화 현상을 나타내주고 있다.
또한 주거 및 환경 부문에서는 지역개발이 늦더라도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이 59.7%로 반대비율 8.3%보다 매우 높았으며,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보통 50.4%, 만족 35.6%, 불만족 13.9%로 만족이 불만족보다 2.6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2.9~3.7배이며, 40대 이하 1.8~2.1배로 나타나 고령자들이 농촌의 지역 환경에 만족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및 소비 부문에서는 농촌주민들이 스스로 평가한 가구의 소득만족도는 불만 53.7%, 보통 35.4%, 만족 10.9%로 과반수 이상이 불만족스럽게 평가하였으며, 이는 ‘02년의 불만족 52.9%, 만족 9.3%보다 더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 5년 후 소득에 대한 예상에서도 감소 50.6%, 변화없음 35.1%, 증가 14.3%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은 농가 55.3%, 비농가 37.8%로 비농가보다 농가에서 장래소득에 대한 회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의 교육부문에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이 있는 농촌주민의 50.4%(매우불만 21.6%, 약간불만 28.8%)가 학교교육 서비스에 대하여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하였는데, 만족하는 비율 8.9%에 비하여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외지 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은 23.3%이며, 특히 농가의 경우는 25.9%로 비농가 16.5%보다 높게 나타나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외지 진학 자녀들의 거주형태는 자취가 48.8%로 가장 많았으며, 기숙사 27.3%, 하숙 10.8% 등이었다. 또한 농번기때의 미취학자녀(7세까지) 양육자는 부모와 가족, 형제가 65%이고 육아시설은 33.7%에 불과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방과후 활동은 혼자공부 40.2%, 교과관련 학원수강 22.2%, 취미 및 특기학원 17.1%, 친구와 공부 6.2%, 개인 과외 3.1% 등으로 사설학원 의존 비율이 42.4%로 나타나 ‘02년(36.7%)보다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생활지표조사에 참여한 조영숙 연구사는 “조사결과에서 나타난것처럼 농촌주민은 고령화, 불안정한 소득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의식이 가중되고 있는 한편, 경관유지나 농촌지역의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고령화사회 및 지역균형개발을 위해서 도농간 복지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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