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임직원과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 해군이 아시아 최고의 대형수송함을 진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독도함’은 우리의 자주국방 의지와 세계 정상의 조선기술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건군 당시 소형경비정 하나도 만들지 못했던 우리가 1만 4천톤급의 군함을 건조해낸 것입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합니다.
그동안 밤낮없이 수고해온 한진중공업 기술진과 근로자, 그리고 해군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해군 장병 여러분,
바다는 도전과 기회의 무대입니다. 바다를 잘 활용할 줄 아는 국가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봐도, 국력이 쇠약했을 때 바다는 침략의 통로가 되었고, 국운이 융성했을 때 바다는 번영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400여년전, 충무공 이순신 제독은 20여차례에 걸친 전투를 모두 승리함으로써 일본의 침략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바다를 지켜냄으로써 나라를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우리 해군의 역사를 더욱 빛내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오늘 진수하는 ‘독도함’은 항공과 해상, 그리고 상륙작전의 지휘통제 능력까지 갖춘 최신예 다목적 수송함으로서, 우리 해군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입니다.
해군장병 여러분은 이러한 전력을 바탕으로 우리 영해를 수호하는 신성한 의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조선산업 관계자 여러분,
우리 조선산업은 부동의 세계 1위로서 지금 우리가 만들어낸 선박들이 5대양을 누비고 있습니다. 이 곳 부산은 한국 조선산업의 요람입니다. 그리고 한진중공업은 한국 조선산업을 앞장서 일구어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독도함’ 건조를 통해 최신예 군함까지 만들어내는 첨단기술력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이 또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진중공업 관계자를 비롯한 조선산업인 여러분의 피땀어린 노력 덕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세계 제1의 조선국가 위상을 더욱 드높여주기 바랍니다.
해군장병과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에게는 동아시아의 바다를 제패했던 장보고 대사의 기상과 충무공의 얼이 살아있습니다.
이제 저 당당한 ‘독도함’에 동북아 평화의 꿈, 선진 해양강국의 꿈을 실어 바다로 나아갑시다. 바다를 통해 우리의 번영을 키워갑시다.
다시 한번 여러분 모두의 노고를 치하하며, ‘독도함’의 무운장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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