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너는 내 운명>(제작 영화사 봄 / 감독 박진표)의 주인공 석중(황정민 분)과 은하(전도연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공개 되었다.

한적한 철길 앞, 석중이 오토바이를 탄 채,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다. 기차가 지나가고 건너편, 석중의 눈에 보이는 것은 한 손에는 커피 보자기, 한 손에는 스쿠터를 잡고 있는 동네 다방 아가씨들. 알록달록 미니 스쿠터에 짧은 스커트를 입고 있는 그녀들은 인적 드문 시골에선 보기 힘든 진풍경이다. 한 명 한 명 석중을 스쳐가던 그녀들 사이로 그의 눈에 꽂힌 단 사람은 바로 서울에서 갓 내려 온 다방레지 은하. 그녀야말로 진정 내 운명! 결국 석중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그녀를 따라가게 된다.

<너는 내 운명>에서 황정민과 전도연의 로맨스의 시발점 이기도 한 이 장면은 두 주인공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 하는 바가 크다. 마을에서 알아주는 짠돌이 석중, 애지중지 아끼는 소 목장이 앞에서 혼잣말하기 일쑤에, 친구들과 술집에서 수다 떠는 게 일상이었던 그는 은하와의 사랑을 통해 인생의 기쁨, 역경, 그리고 슬픔을 겪어가면서 진정한 남자로 점점 변해간다. 한편 사랑도, 남자도 관심 없다며 새침한 체 하던 은하는 난데 없이 나타난 귀여운 스토커 석중 의 지고 지순한 순애보 때문에 믿지 않았던 사랑을 배워가게 된다.

이 날, ‘사랑에 빠지는 한 순간’을 나타내기 위해 침 흘릴 정도의 배시시 웃는 표정과 얼 빠진 듯한 눈빛의 표정 연기를 선보였던 황정민. 결국 ‘컷’ 소리가 난 것도 모른 채, 계속 전도연만 바라보다 우유 통을 실은 그의 오토바이가 쓰러지는 재미있는 해프닝을 선보였다. 스쿠터를 운전하랴, 연기하랴 몸도 마음도 바쁜 와중에도 전도연은 ‘은하는 무조건 예뻐야 된다’ 라는 감독의 특별 주문에 그녀만의 환한 미소를 선보여 ‘남자에게 찜 당한 운명의 당사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골 노총각 석중이 파란만장 다방레지 은하를 만나 세상에 다시 없을 진한 사랑을 하는 영화 <너는 내 운명>은 올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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