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사)한몽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상훈)이 주최하고 몽골육상연맹·몽골청소년체육연맹·몽골관광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8개국에서 1500여명이 참가했는데 국내에서는 1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에서 경상대학교 참가선수들은 "단순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완주하고 온 것 이상의 교류가 이뤄졌고 깊은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됐다"면서 "벌써 내년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마라톤클럽 회원들이 몽골국제우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것은, 박상훈 (사)한몽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이 지난해 11월 12일 경상대학교를 방문해 세미나를 하는 자리에서 한몽문화교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계기.
이때부터 회원들은 몽골마라톤조직위원회와 경상대학교마라톤클럽이 공동으로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다 이번 대회 소식을 듣고는 "초원에서 달려보자"고 마음을 모은 것이다.
전차수 부회장은 "대회에 참가해보니 많은 자원봉사자와 행사 주최자, 함께 뛴 선수들로부터 진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고 "마라톤 코스는 원시 자연의 초원을 뛰는 것이라 유럽이나 뉴욕·호놀룰루 등 다른 외국의 도심을 달리면서 느끼지 못한 흥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실제 마라톤 코스를 같이 뛴 나란 바트와 오이운 다라이라는 몽골의 현역군인은 행사 다음날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장까지 따라와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고.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내년 대회에 꼭 다시 오라"면서 "그땐 우리 집에서 묵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해 '우정'마라톤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경상대학교마라톤클럽 이정숙 회장은 첸트 담딘 몽골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아 이번 우정마라톤대회 참가가 단순한 마라톤대회 참가 이상으로 민간외교 역할까지 한 것으로 풀이될 정도다.
이정숙 회장은 "이번 행사가 마라톤뿐만 아니라 여러 면으로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전차수 부회장은 "진주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몽골 선수를 초청할 수 있도록 기업이나 기관으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마라톤을 통해 한몽간, 몽골과 경상대학교간에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계속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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