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묶인 중고차, 주 라오스 이건태 대사 직접 나서

- 라오스 정부 국제법상 문제 없어, 현재 1,600여대 통관 못해 한국 반송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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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2-08-27 14:07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라오스 비엔티안 타나랭 등 현지 세관에 묶인 한국에서 수출한 중고차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공관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현재 주 라오스 이건태 대사가 라오스 정부의 수입 금지조치로 묶인 약 1,600여대에 달하는 한국산 중고차량 반출을 위해 직접 외교부를 방문하고, 수출입관련 기관인 상업부와 교통부, 세관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건태 대사의 주재국 정부 부처 방문은, 라오스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중고차 수입 금지를 사전에 고지한 상태여서 전혀 문제가 없지만, 금지조치 이후 수입된 한국산 자동차들이 세관 통관이 어려워지자 교민과 수출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출입 업자들이 라오스인 명의의 허가를 빌려 중고자동차를 수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사관에서도 라오스 관계기관을 설득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라오스한인회 정우상 회장은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대사가 직접 나선 것에 대해 교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미 라오스 정부가 중고자동차 수입 금지를 수없이 예고했기 때문에 통관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각 수입업체들이 적게는 3~4대에서 많게는 170대의 차량을 수입한 한국인이 있다”고 말하고 “현지 국가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사가 동분서주하는 모습에서 교민을 위한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라오스 비엔티안 타나랭 세관을 비롯해 전국에는 지난달까지 1,400 여대의 한국 차량들이 세관 통관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반송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7월 이후에 들어온 차량을 합치면 현재 1,600여대가 전국 세관에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자료는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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