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소비 성향 ‘삷의 질’ 중심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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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2005-07-12 16:07
서울 강남 삼성동--(뉴스와이어)--아파트 소비자들은 아파트를 구입시 가격, 투자가치보다 편의시설, 교육시설 등의 주변환경과 교통환경 등 현재의 생활편의성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현 주택 평균 평형은 33.2평형인데 비해 희망평형은 36.6평으로 약 3.4평 가량 주택 규모 증대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향선호보다는 조망권과, 단지 내 녹지공간이 풍부한 자연친화적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파트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부동산114(주)가 향후 5년 내 아파트 구입의사가 있는 가구주 혹은 가구주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아파트 선호에 대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는 2005년 6월 20일~6월 28일까지 9일간 진행되었고, 유효설문 기준으로 수도권(298부) 및 부산(144부), 대구(157부), 대전광역시(105부)에서 총 704부가 이루어졌다.

우선, 아파트 유형 중에서는 신규분양아파트(60.6%)를 가장 선호하고 있었으며, 다음은 3년 미만의 신규분양 아파트를 꼽았다. 특히 개발이슈로 시장 호황을 보였던 대전지역에서 신규분양 선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 및 구입시기로 적정한 시점은 2007년을 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가운데 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이 있을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대구에서는 2005년 하반기가 19.1%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규모면에서는 응답자들의 현 주택 평균 평형이 33.2평형인데 비해 희망평형은 36.6평으로 약 3.4평 가량 주택 규모 증대 욕구를 가지고 있고, 지역별로는 대전이 주택규모 욕구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예상하고 있는 최고 분양가는 2005년 해당 지역의 평균 평당분양가 수준과 비슷하게(부산 제외) 나타났다.

주택구입/분양 목적으로 실제 거주 비율이 67.3%인 반면, 재테크+거주를 위한 장기투자용 목적은 23.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부산의 경우 실제거주 응답비율이 78%로 압도적이었으며, 장단기 투자목적 비율은 대구가 3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주택구입예산(자기부담가능 금액)이 적을수록 대출 비율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구입예산이 1억 미만인 경우 적정 대출비율을 40% 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 36.0%, 대전 30.9%로 격차가 크게 나타나 대구시민은 적정 분양시기나 구입목적, 대출비율 등의 응답결과를 볼 때 타 도시에 비해 아파트 투자 및 구매에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구입시 주택 외적인 요소 중에는 주변환경(쾌적성, 편의시설, 교육환경)을 가장 중요시(36.9%)하고, 다음으로 교통환경(22.7%)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브랜드(5.9%), 분양가격(8.6%), 투자가치(10.1%)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브랜드나 투자가치 보다는 생활편의성을 우선시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살고 싶어 하는 아파트 이미지 중 녹지 및 조경이 잘 되어있는 자연친화형 아파트(34.9%)를 가장 선호하고 있고, 다음으로 에너지관리비 절감아파트(18.9%)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고급아파트 이미지 보다는 자연친화적이고, 실용성을 지향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특성 중에는 향보다는 조망권(20.1%), 내부구조(16.4%)를 가장 중요시 한다고 응답했다. 조망권이 1순위로 집계된 것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환경권이 중시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 대구는 조망권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반면, 대전은 내부구조, 부산은 향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향은 전망이 좋으면 남향이 아니라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42.6%로 우세했다. 조망권을 중요시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하고 있으며, 반드시 남향이어야 한다는 답변은 35.8%를 차지했다. 주차장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모두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조경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을 선호하는 의견이 압도적(82.4%)이었다.

판상형과 타워형 등 아파트 형태 중 선호하는 형태는 전통적인 아파트 형태인 판상형 선호 비중이 52.7%에 달했고, 타워형 선호 비중도 32.1%나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의 경우 타워형 선호비중이 35%로 높은 편이다. 부대시설 중에는 헬스, 수영장 베트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34.4%)를 가장 선호하고 있고, 테마공원(24.7%)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평면 및 내부요인 중에는 전용면적(23.5%) 주방배치 동선설계(17.7%), 베이구조(16.5%)를 우선 고려하는 등 실용적인 측면이나 주부활동 동선 등을 중요시하고 있다.

브랜드 파워는 전체적으로 삼성래미안 1위, 롯데캐슬 2위, 대우푸르지오가 3위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브랜드 선호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수도권에서는 삼성래미안, 현대아이파크, 대림e-편한세상이 선두를 차지한 반면, 지방광역시에서는 롯데캐슬, 대우푸르지오, 코오롱하늘채의 선호가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분양시 건설사의 소비자 지원항목 중 중도금무이자융자(70.3%), 초기비용부담 절감(13.2%) 등 금융부담 경감 항목을 가장 선호하고 있고, 입주시에는 최신 유행 인테리어 지원 서비스(57.5%)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정보 획득수단으로는 모델하우스, TV, 인터넷광고 순으로 나타났고, 2005년 부동산 경기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42.3%)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근 강남, 분당, 용인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향후 가격 상승 지속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선호 설문 결과, 최근 아파트 트렌드에 웰빙, 로하스 등 신개념들이 반영되면서 외향적인 화려함이나 고급화보다는 자연친화적이거나 생활편의성을 우선으로 하는 등 실용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이슈가 양적 문제에서 질적 문제로 전환되고, 주택시장이 수요자 중심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주택 수요 특성은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고 있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설계와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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