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어의실험극회 제1회 합동공연 ‘의자는 잘못 없다’ 개최
- 재학생과 동문의 유대관계를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
이 공연을 올리기 위해 동문 바자회와 일일호프를 열었지만, 수익성보다는 동문간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문과 재학생이 합동으로 공연을 올린 이유는 동문 선배가 지금껏 쌓아온 연극노하우를 후배들이 직접 전수받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사회인이 되었지만 다시 연극을 하고 싶은 동문들이 이 뜻에 뭉친 것이다.
장애물은 역시 금전적인 어려움이 제일 크다. 연극 하나 올리는데 식대부터 대관료까지 숨은 비용이 많다. 동문과 재학생이 힘을 합쳐 모금한 돈으로 공연을 올리게 되었다. 또 사회인이 된 동문의 스케줄을 맞추며 야간 연습을 강행한 것 또한 동문들의 열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재학생들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재학생들은 동기끼리 공연을 올릴 적에는 ‘즐기자’는 마인드로 임했지만, 동문 선배들과 함께 하는 공연인 만큼 ‘배우자’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장을 방문해보니 프로 못지않게 진지한 분위기로 연습하는 배우와 스탭들을 볼 수 있었다.
선욱현 작가의 ‘의자는 잘못 없다’는 ‘의자’를 둘러싼 사람들의 욕망을 보여준다. 각자가 원하는 삶이 있지만, 모두가 행복한 정답을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의자는 잘못 없지만, 그 물질에 모여든 사람들의 갈등을 보면서 우리는 각자가 한 명의 인물에게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2012년 8월말, 개강을 앞두고 1월부터 준비한 장기프로젝트 제1회 합동공연 ‘의자는 잘못 없다’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문 및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와서 자리를 빛내주리라 기대한다.
장소 : 대학로 스타시티SM스테이지
일시 : 8월 30일 8시, 8월 31일 5시 8시, 9월 1일 3시 7시
공동제작 : 어의실험극회, 극단놀
웹사이트: http://increa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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