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독수리 생태계 보존을 위한 환경보고서가 초대형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었다.

호주의 최대 풍력발전 회사인 퍼시픽 하이드로(Pacific Hydro)사는 풍력발전의 최적조건을 갖춘 빅토리아주 얄록(Yaloak) 지방에 풍차(터빈) 70기를 세우기로 결정하고 주정부의 승인을 요청했으나, 최근 사업승인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KOTRA 시드니 무역관이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지를 인용하여 전했다.

주정부의 승인 불가 사유는 풍차 70기가 독수리(Wedge-tailed Eagles) 생태계에 위협적이기 때문이란 것인데, 주정부측은 "독수리가 사냥을 위해 급강하 했다가 상승기류를 타고 다시 고도로 상승할 때 풍차 날개와 부딪힐 위험이 높다"는 전문가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Pacific Hydro사 대변인은 "아직 환경보고서를 읽어보지 못했으나, 독수리 때문에 풍력발전을 금한다는 주정부 결정은 실망스럽다"면서 "우리는 아직 이 계획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혀, 향후 독수리와 풍차간 대결은 계속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환경 대 발전의 싸움에서 누가 승자가 될런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참고로, Pacific Hydro사는 이미 풍차건설 위치 선정은 물론 설계까지 마친 상태로서, 총 사업비 1억 2천만불(USD)을 투입하여 2008년부터 매년 115.5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해외현장정보-시드니 무역관 보고]

KOTRA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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