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4년 하반기 이래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블록버스터형 게임 출시현상. 개발 제작비만 적게는 수십 억 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 억원에 달하는 대형 온라인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 선을 보였거나 계속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2005년 상반기, PC방 게임 점유율을 중심으로 대작 게임들의 흥행 성적을 살펴보면,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게임을 찾아보기 힘들다.

게임 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 트릭스(www.gametrics.com)의 2005년 1월부터 6월까지 월별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 리니지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상위 3개 게임이 전체 PC방 점유율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MMORPG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엔씨 소프트의 리니지2와 리니지는 이미 수년 동안 국내 RPG 게임 시장을 석권해온 대표주자. 상반기 두 게임의 PC방 점유율은 각각 22.10%와 21.39%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블록버스터형 온라인 RPG게임으로, 작년 11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첫 등장한 이래, 지난 1월 PC방 점유율 21.24%로 리니지를 제치며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였다. 1월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점유율이 다소 주춤하였지만, 상반기 전체 점유율 17.51%을 기록, RPG 게임 TOP 3에 새롭게 진입, 리니지, 리니지2와 함께 새롭게 3강 체재를 이루었다. 특히 6월 배틀 그라운드 업데이트 이후 PC방 성장률이 미약하게나마 성장 추세로 돌아서고 있어 향후 선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리니지2, 리니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3강 체재를 구축한 동안, 나머지 게임들의 PC방 점유율 수치는 한 자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 게임 중 상당수가 RPG 게임에 속했지만, 상반기 출시 게임 중 새롭게 TOP 5에 진입한 게임은 아크로드가 유일하다. 아크로드는 3월말 오픈 베타 서비스 시작 이래, 5월에는 PC방 점유율이 9.14% 까지 올랐으나, 6월에는 오히려 6.4%로 하락, 4월~6월까지 평균 점유율이 7.69%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상위 TOP 5 중 웹젠의 뮤는, 4월과 5월에 아크로드에 4위 자리는 넘겨준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4위를 유지하였으나 상반기 평균 점유율은 6.95%로 아크로드에 뒤져 5위를 기록했다.

RPG PC방 점유율 TOP 5에 들지 못한 나머지 게임들의 경우, PC방 점유율이 한 자리를 넘지 못한 채 근소한 차이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한 현재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은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인 게임을 비롯하여 유,무료 게임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특이할만한 점은 상반기 MMORPG 시장의 BIG 3는 모두 매월 월 정액을 지불하는 유료 게임이라는 점이다.

여름 방학을 맞아 또 다른 대작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온라인 RPG 시장을 장악한 BIG3의 3강 체재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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