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사업 첫 작품 ‘서울강남보금자리지구’, 14일부터 입주

성남--(뉴스와이어)--현 정부 들어 시작된 보금자리주택사업이 3년여만에 첫 결실을 맺는다. 그 주인공은 강남보자리지구.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일원 94만㎡에 조성되는 서울강남보금자리지구가 14일부터 새 주인을 맞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무주택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첫 결실로서 강남보금자리지구의 첫 입주가 9월 1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5월 서울 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과 함께 시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3년 4개월만에 첫 입주가 시작되는 셈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 개황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원 939천㎡ 규모로 총 6713가구가 들어서게 되는 강남보금자리지구는 비닐하우스 2,240동, 창고 105동 등 개발제한구역내 녹지기능이 떨어지고 보존가치가 낮은 훼손된 그린벨트를 활용하여 지구계획을 수립·개발되었다.

임상이 풍부한 그린벨트, 집단 취락지구는 온전히 보존하였고, 훼손된 그린벨트 중 녹지가 양호한 지역은 추가식재 등 녹지기능을 보완 강화하여 공원(근린공원7, 어린이공원2, 소공원1, 수변공원2)으로 조성하고, 지구주변 그린벨트로 존치되는 세곡근린공원을 개발제한구역의 지정목적에 부합토록 녹지기능회복을 위해 훼손지 그린벨트 복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구 동쪽, 북쪽 및 서쪽은 대부분이 훼손된 그린벨트를 경계로 설정되었고 중앙은 도시계획시설인 세곡근린공원을, 남쪽은 헌릉로를 경계로 설정된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인근에 지하철 수서역(3호선·분당선)과 복정역(분당선), 서울-용인고속도로, 분당-수서간·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있어 교통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 아울러 향후 KTX 복합역사가 들어서면 입체적 교통여건이 잘 갖추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 강남보금자리지구 개발경과

2009. 6월 보금자리 시범지구 지정
2009. 10월 사전예약 시작
2010. 8월 대지 조성공사 착공
2010. 12월 건축공사 착공
2011. 1월 A2블록 본청약
2011. 8월 A1블록 등 LH가 공급 7개 블록 본청약
2012. 9월 A2블록 최초 입주

첫 입주단지 A2블록의 특징

강남보금자리 A2블록은 LH 이지송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인 곳이며, 현장 직원들 역시 구석까지 수차례 점검 작업을 반복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A2블록은 20층이 넘는 고층 동이 없고, 동 간 거리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각종 잔디 공원과 녹지와 같은 조경인테리어도 일반 단지의 2배 규모로 조성돼 대단지임에도 답답한 느낌을 찾을 수 없으며, 단지 뒤편의 대모산과 중심가로 사이의 생태통로는 문주와 꽃담 등의 ‘한(韓)스타일’로 꾸며 이전 택지지구에서 선보인 조경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단지이다.

주민 편익이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 A2블록은 59㎡, 74㎡, 84㎡ 3가지 타입으로 다양한 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고, 주차는 모두 지하화 하고 지상에는 생활과 녹지공간으로 마치 숲속에 와있는 느낌이 들도록 조성했다.

또한, 보육시설과 경로당에는 지열, 태양열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각 가정에는 전기, 가스 등을 에너지 사용량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절약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학교시설 준비도 순조로와 단지 옆 세곡 1초등학교의 공사가 마무리 돼 개교를 준비하고 있고, 중학교도 내년 3월 문을 연다. 단지 내 상가도 분양을 마친 상태로 입주민들의 불편 없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입주자별 특색

이번에 입주하게 되는 강남보금자리지구 A2BL(공공분양)은 전체 공급호수 912호 중 54%인 490호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다자녀가구 등에 특별공급되었고, 46%인 422호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일반 공급되었는데 무주택기간 평균 22년, 청약저축 납입금액 평균 19백만원으로, 최단15~최장28년 동안 청약저축을 납입해 온 무주택서민이 그 대상이었다.

A2블록에 입주하게 되는 세대는 세대주를 포함한 전 세대원이 일생동안 무주택이었던 세대 또는 최소 15년 이상 꾸준히 성실하게 청약저축을 납입한 무주택세대로서, 오랜 기간 동안 키워 온 내 집 마련의 소중한 꿈을 강남보금자리에서 이루게 된 것이다.

입주계약자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46%인 410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이상도 128명(14%)이나 되고, 최고령 계약자는 87세였다. 또, 거주지역별로는 서울이 81%인 742명, 경기 146명, 인천 13명, 기타 11명 순이다. 평균 부양가족수는 2.3명이었고 최다 부양가족수는 7명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Park City’

서울강남지구는 아름다운 산, 싱그러운 바람, 맑은 물 등 자연과 대화하는 숲 속 ‘Park City’로 개발 컨셉을 설정하고, 대모산, 세곡근린공원, 범 바위산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7개의 차별화된 공원 및 세곡천 주변에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환경을 복원하여 ‘자연과 더불어 사는 마을’ 로 건설되고 있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지금까지 조성된 택지지구와는 달리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 개념을 도입하는 등 주거문화의 새 장을 열고자 많은 시도를 하였다.

실제로 도로와 조경공사를 마친 후에 구역별로 아파트를 짓는 새로운 택지개발 패러다임 제시하는가 하면, 시공사 선정도 저가입찰제가 아닌 기술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보금자리의 모법답안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저소득층 무주택서민을 배려한 특화된 단지조성

특히, 저소득층이 거주할 다양한 임대주택(영구, 국민, 장기전세, 토지임대부 분양) 단지인 A3, A4, A5BL 총 2,779세대를 특별 건축구역으로 지정,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 설계를 적용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계층이 모여 사는 임대주택이란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면서 계층, 단지, 주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소통과 상생의 공존공간을 만들어 보금자리 주택의 품격과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고유의 사랑방과 마당 개념을 도입한 A3블록

영구·국민임대단지인 A3BL은 우리 고유의 사랑방과 마당의 개념을 도입, 상생과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특히 고령 거주자들 간의 사회적 접촉과 교류를 배려하여 클러스터 마다 컬러유리를 적용, 디자인아이덴티티를 구현하였다.

친환경적 건축풍경을 형성한 A4블록

토지임대부 분양단지인 A4BL은 저층과 고층 주동이 대모산 능선과 연결되도록 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지구 중심 순환가로변까지 연결, 주변 산지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건축풍경을 형성하도록 설계하였다.

유럽형 중정 스타일을 도입한 A5블록

장기전세·10년임대 단지인 A5BL은 한국과 유럽스타일을 접목시킨 중정형의 혁신적인 주동형태로 거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건축된다.

이밖에도 단지에 ‘마을 개념’을 도입하여 마을 사람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하였으며, 각각의 공동공간(공동정원, 놀이터, 마당 등)은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며 단지 곳곳에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자연과 예술작품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게 하였다.

그린홈을 구현 에너지 절감율 60% 달성한 A7블록

공공분양단지 A7BL은 그린홈 시범단지로서,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첨단기자재 및 현장품질관리 기법을 통해 단지 일부 3개 동에 특별 신재생 그린홈 요소를 적용하여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감율 60%이상 달성되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함으로써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한국적 정취가 흐르는 중심가로 도입

서울강남지구는 한국적 정취가 흐르는 문화예술가로를 조성하여 중심가로는 느티나무와 왕벚나무가 풍성한 녹음을 제공하는, 실개울이 흐르는 웰빙형 가로 환경이 조성되고, 중심가로 변은 다양한 전통 디자인 요소들을 연속적으로 배치하여 한국적 가로풍경을 만들 계획이다.

A2BL 입구는 한 스타일의 문주와 꽃담이 조성되고, 한국적 가로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통로로 느낌을 이어가고, 논산의 윤증고택을 재현한 전통가옥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강남지구의 명소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강남보금자리지구는 특화된 복합커뮤니티 조성,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저탄소 단지 조성, 친환경적 녹색교통체계를 갖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통합커뮤니티 구축,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 및 색채계획, 다양한 주거유형 배치, 산림으로의 조망을 확보하여 개발과 보전이 조화된 친환경적 주거단지이다.

한편, LH는 입주자의 원활한 입주지원을 위해 A2BL 단지 관리사무소내에 LH·국토부·교육청·강남구청 등 유관기관 및 시공업체 등이 합동으로 입주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8.28 기 개소)하여 잔금납부 안내, 하자접수, 민원 등 원스톱(One-stop) 입주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절차는 입주잔금 및 관리비 선수금 납부 후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증을 받고, 시공업체로부터 디지털키, 입주기념품 등을 수령 후 입주도우미의 세대방문 안내를 받아 입주하면 된다.

또한, LH는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대중교통수단(버스노선, 마을버스)을 확보하고 주민 불편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입주관련 사항은 공공행정기관, 교육 및 전입학,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이 상세하게 수록된 입주가이드북 또는 LH홈페이지(입주안내)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잔금 납부 등 입주관련 사항은 LH 강남사업본부 판매부로 확인하면 된다.(02-560-5017, 5075)

한편, 서울강남A2BL은‘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등 관련법령에 따라 90일내 입주의무, 5년간의 거주의무, 8년간의 전매금지 등이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LH 박완수 강남사업본부장은 “LH가 공급해 최초로 입주하는 첫 보금자리인 만큼 입주세대 한 가정, 한 가정이 품어 온 내 집에 대한 기대가 손상되지 않도록 사업본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입주지원 업무에 만전을 기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번 A2블록에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당첨되어 입주하게 된 김기철(41세, 가명)씨는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일반공급 당첨선보다 훨씬 아래여서 사실상 일반공급으로는 당첨이 어려웠는데, 70노모 덕분에 당첨되어 더욱 효도해드려야한다”며 “전통스타일의 조경도 맘에 들고 쾌적한 자연환경도 어머님 건강에 좋을 것 같아 기대가 크고 싼 값에 좋은 집을 지어준 LH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또, 일흔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한 번도 집을 가져본 적이 없다 청약저축 가입 18년 만에 당첨된 박동철(75세, 가명)씨는 “청약저축을 꼬박꼬박 납부하면서도 과연 내가 이 통장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라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18년 만에 꿈꾸던 내 집 마련을 모두가 부러워하는 강남에 하게 되고 이번 추석을 내 집에서 손자들 재롱을 볼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LH 이지송 사장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어투로 강남보금자리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강남 보금자리는 보금자리 지구중에서도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던 상징성이 큰 시범지구로 계획부터 시공까지 직접 여러 가지 세세한 주문을 해가면서 애정을 쏟았다.”며, “직원들과 참여 건설사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LH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었다”며 최일선에서 수고한 LH임직원과 참여 건설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사장은 “서울강남지구 입주자들은 생애최초로 내 집을 마련한 무주택 서민들로 평균 20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해 입주를 앞둔 분들이 많다”며, “처음 내 집을 마련한 입주자들에게 조그마한 불편사항이라도 없도록 입주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입주고객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l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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