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왕은철 교수, ‘전숙희 문학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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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2012-09-12 15:43
전주--(뉴스와이어)--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영어영문학과 왕은철 교수가 ‘제2회 전숙희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숙희 문학상’은 우리나라 대표 수필가이자 국제PEN클럽 종신부회장 등으로 활동한 故 벽강(璧江) 전숙희 선생(1916∼2010)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것.

왕 교수는 올해 펴낸 에세이 ‘애도예찬 : 문학에 나타난 그리움의 방식들’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원일(소설가), 김치수(문학평론가), 강신주(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왕 교수의 ‘애도예찬’이 “문학이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것을 잃었을 때 그것을 보충하려는 애도 행위라는 사실을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며 “애도 행위로서의 문학에 대한 집요한 문제의식을 호소력 있는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서늘하고 진중한 문학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왕 철 교수는 “각별한 의미가 담긴 ‘전숙희 문학상’의 주인공이 돼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제 글이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출판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숙희 문학상의 상금은 1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한국현대문학관에서 열린다.

왕 교수는 전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클래리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각각 영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하트 재단, 케이프타운대학 학술재단, 풀브라이트 재단의 펠로를 역임했다. 수려한 번역으로 2011년에는 유영번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고, 전북대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현대문학

전북대학교 개요
전북대학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대한민국의 거점 국립대학교이다. 1947년 호남권 최초의 국립대학교로서 설립됐다. 캠퍼스는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 등에 있다. 현재 4개 전문대학원, 14개 단과대학, 100여개의 학부·학과 및 대학원, 특수대학원을 갖춘 지역거점 선도대학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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