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 ‘RDA Interrobang’ 제80호 발간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3대 작물인 ‘벼’가 개방화 시대에 국제경쟁에서 식량자급기반을 유지하며, 생산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인 ‘직파재배’를 재조명하고 국내외 관련 동향, 직파재배기술 확대를 위한 연구방향과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벼 재배는 5,000년의 긴 역사를 가지며, 사회적, 경제적 여건에 따라 재배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변화했다.

벼 재배기술은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직파재배’와 못자리에서 어린 모로 키운 후 기계를 이용해 논에 모를 심는 ‘이앙재배’로 나눈다.

직파재배는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이앙재배에 비해 쌀 수량이 낮고, 품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일반농가에서 호응이 낮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은 수량과 품질이 이앙재배와 같고 재배 안정성이 향상된 새로운 직파기술인 ‘무논점파기술’을 개발해 실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확대중이다(2012년, 220개소, 15천ha).

미국은 전체 쌀 생산량의 70 % 이상을 차지하는 아칸소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직파재배를 통해 쌀을 전량 생산하고 있다. 호주 또한 직파재배로 모든 쌀을 생산해 생산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으로 수출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수입쌀 물량의 증가와 FTA에 따른 자유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쌀 생산비 절감을 통해 국산쌀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인 직파재배 확대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직파재배는 쌀 생산비가 약 5,580천 원/ha로 이앙재배보다 8.0 %가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높다.

* 우리나라 쌀 생산비는 일본보다 낮고, 미국·중국보다 4∼6배 높음

또한, 직파는 육묘(어린모를 키우는)작업 생략으로 쌀 생산과정에서 육묘이앙 노력시간을 기계이앙보다 약 35 % 정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주식인 쌀의 생산기반은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벼 재배법 개선이 필요하다.

직파재배는 이앙재배보다 메탄가스 배출량이 약 30 % 정도 적으며 직파재배면적을 10 % 확대시 논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저감량은 27만 톤으로 약 4.7 %의 메탄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쌀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벼 농사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직파재배기술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초다수성 쌀 생산을 단지화해 생산비를 낮춰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식품안전성이 높은 국산 쌀을 이용해 가공식품산업 발전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쌀 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녹색농업으로 발전하고 직파재배의 성공적 확대를 위해서는 융복합 R&D 강화로 직파재배의 제한요인(잡초방제)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들녘별경영체 등 규모화 영농기반 조성과 확대가 필요하며, 식량의 안정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벼 직파재배 집단화 단지에 정부예산의 우선 지원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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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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