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식품업계 영국 마케팅 대폭 늘어…올림픽으로 시장 재평가

서울--(뉴스와이어)--“영국 런던이 ‘맛없는 도시’라고?”

우리나라 사람에겐 영국의 수도 ‘런던’에 대한 편견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안개낀 날씨, 또 하나가 비싸지만 ‘맛없는 음식’이다.

이러한 인식 때문일까? 영국은 비틀즈, 엘튼 존 등 미국 및 유럽 문화에 꽃을 피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주변에서 런던의 대표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올림픽이 열린 영국 런던은 알고 보면 ‘미식의 도시’이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적인 미슐랭 가이드 2011년판에서 프랑스 ‘파리’ 다음으로 많은 도시가 ‘런던’이다. 뉴욕과 함께 미식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 양성소인 프랑스 110년 전통의 ‘르 꼬르동블루’도 올해 초 영국 런던의 중심가 블룸스버리 스퀘어에 플래그십 학교를 이전 오픈했을 정도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런던올림픽 홍보대사로 내세웠던 사람은 다름아닌 영국의 유명셰프 ‘제이미올리버’였다.

런던이 유럽을 대표하는 맛의 도시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은 지역적 특색에 따른 영향이 크다. 유럽의 교두보 역활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 세계 각지의 셰프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영국의 맛이 재평가받고 있다. 또 다양한 언론을 통해 영국의 문화가 소개되면서 최근 외식 및 식품업계도 영국을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있다.

대표적으로 얼마전 종영된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심사를 맡은 강레오 셰프가 있다. 강 셰프는 영국의 세계적인 셰프 ‘고든렘지’가 두바이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헤드셰프를 했다는 이력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얻었고, 방송 반응 역시 좋았다.

이밖에 제이미올리버는 지난 2월 CJ와 손잡고, 한국에 레스토랑 및 식품브랜드 출시에 대해 사업을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도 최근 영국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를 국내에 선보이는 한편 모델로 007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을 선정,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영국 황실의 전 최고 책임 셰프, ‘캐롤린 롭’이 설립한 고급 베이커리 ‘CAROLYN ROBB THE ROYAL TOUCH(캐롤린 롭 더 로열 터치)’가 지난 8월 29일 일본 오사카 중심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LUKUA’에 부티크 베이커리를 오픈한데 이어 다음 타깃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캐롤린 롭은 1989년부터 2001년까지 13년간 영국 황실에서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비를 시작으로 윌리엄 왕자&해리 왕자의 식사를 담당했다. 여자로서는 최초로 황실 수석 셰프자리를 역임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영국 현지 및 유럽에서는 유명 셰프로 통한다.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캐롤린 롭 더 로열 터치’ 1호점은 ‘영국 황실의 에프터눈티 같은 우아한 한때를 자택에서’라는 문구를 모토로 운영되고 있으며 메인 메뉴로는 헨리 왕자가 소년시절부터 매우 좋아했던 ‘초콜릿 비스킷 케이크’, 찰스 황태자의 디저트로 유명한 ‘쇼트브랜드’, 영국 전통의 ‘빅토리아 스폰지 케이크’등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10여평 내외 매장의 일매출은 450만원 수준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1호점에 이어 요코하마에 오픈하는 패션몰에 조만간 2호점을 론칭하고 부티크 베이커리 외 부티크 카페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런던올림픽과 함께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미들턴의 결혼으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미국에서도 더 로열터치 케이크 콜렉션을 개발, 조만간 대형 유통기업에도 공급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요리 외에도 로열터치 주방용품 콜렉션 등을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으로, 영국 런던올림픽 이후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이러한 유명세 덕에 캐롤린 롭은 현재 전세계 특급호텔과 협업을 통한 마케팅과 요리 컨설턴트로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두바이 메트로폴리탄 호텔의 ‘The Bray Restaurant(더 브레이 레스토랑)’과 성공리에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4일 동안 영국 황실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 초에도 홍콩 뉴타운 프라자 호텔과 프로모션을 했으며, 직접 홍콩에 방문해 그녀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등 최근 아시아 지역에도 영국 황실 요리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캐롤린 롭과의 국내 사업 제휴문의는 브랜드 에이전시 ‘인피니스’를 통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infini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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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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