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장기현장실습제(IPP)’로 공학교육 혁신
- 102명 학부생 40개 기업체에 장기 파견(8~12월)
- 학생 ‘전공 및 취업역량 강화’, 기업 ‘우수인재 활용 및 검증’
한기대는 IPP 제도의 시행에 따라, 지난 8월 20일부터 4개월 과정으로 102명의 학생들(3학년 67명, 4학년 35명)을 KT 등 40개 기업체에 파견했다.
※ 이미 한기대는 올해 2월 6일~11월 30일까지(10개월) IPP제도 시범사업으로 18명의 학부생을 Kotra에 파견하였다.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과 한국 중소기업간의 Biz 제휴 기술지원 업무 등을 수행 중이다. IPP 제도는 올해 말까지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IPP 제도는 기존 기업 인턴 등 단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3~4학년을 대상으로 10개월간(3학년 때 6개월, 4학년 때 4개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기업체에 파견돼 현장실습을 하는 한기대만의 새로운 공학교육모델이다.
한기대가 IPP 제도를 운영하게 된 배경은 대학 공학교육이 산업현장과 괴리되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현장밀착형 교육과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한기대 학생들은 IPP 파견 기간 동안 총 16학점을 취득하고, 매달 기업체와 학교로부터 월 평균 120만 원의 수당를 받게 된다. 한기대는 IPP 제도를 위해 학제시스템을 현재의 2학기제를 봄/여름/가을/겨울 4학기제(Semester-based Quarter제)로 변경할 계획이다.
한기대는 현재 IPP 제도를 위해 학생들을 파견할 78개 기업체를 발굴해 MOU를 체결했으며 ▲기계, 메카공학(Kotra, 보쉬전장 등 21개) ▲정보통신 및 컴퓨터공학(KT, 다우기술 등 19개), ▲건축공학 및 건축학(한화건설, 계룡건설 등 31개), ▲산업경영(SK, 유라코퍼레이션 등 7개) 등 한기대 학부 전공과 연계된 대기업·중견기업·외국계 기업들이다. 앞으로 매년 기업체를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IPP 제도는 학생과 기업, 대학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전공분야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선택을 명확하게 할 수 있고, 첨단 기술과 장비를 경험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운 공학이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을 체험하여 문제해결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현장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전공역량 강화를 통해 졸업 후 취업이 용이하다.
기업체는 ▲잠재적 사회 인재 활용 및 사전검증, ▲고용 연계시 신입인력의 교육훈련 비용 절감, ▲우수인재 활용을 통한 기업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학(한기대)은 산학협력 활성화와 취업률 증대 등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가·사회적으로도 대학전공과 취업의 미스매칭(Mismatching) 현상을 해소하고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실업의 해법을 제시하게 된다.
8월 20일부터 대전 KT 중앙연구소에 파견돼 스마트 네트워크 서비스팀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김지만 학생(컴퓨터공학부 3학년)은 “현재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 업무를 배우고 있는데 학교에서 이론과 실습을 배웠다면, 지금은 그야말로 실전에서 생생한 학습을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개발 업무에 참여하게 될 예정인데, 전공 능력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역시 8월 20일부터 종합건축사 사무소 이공(상암월드컵경기장 설계회사)에 파견된 건축공학부 4학년 박희명 학생은 “출근한 지 한 달도 안됐지만 도면 목록표 정리, 3D 프로그램 모델링, 태양광발전 시설 디자인, 건축 박람회 참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보람과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Kotra 글로벌파트너링팀 전미호 팀장은 “현대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기업에서의 장기간 실습은 학생들에게 매우 귀중한 기회라 생각한다”며 “실제적인 실무능력 향상과 향후 진로설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권 한기대 총장은 “한기대는 IPP 제도의 참여인원을 2013년에는 입학정원의 30%, 2014년 50%, 2015년 70%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IPP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국내 최고의 독보적인 실천공학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고자료1> IPP제도 운영 방법은?
한기대 IPP 제도에 참여하기로 MOU를 체결한 기업체는 현장실습의 직무내용을 정의하는 직무기술서 (Job description)를 작성해 한기대에 제출하고 3~4학년 학생들은 기업체의 직무기술서에 기술된 직무의 종류, Skill, 근무지 등을 검토한 후 인터뷰하고, 가장 좋은 조건의 기업체를 최종 선택한다.
기업체 또한 학생들이 작성한 이력서를 검토하여 인터뷰를 한 후 우수한 학생을 최종 선택한다. 학생과 기업체의 가교역할은 한기대 IPP 센터에서 담당하며, 이곳에서는 파견된 학생들의 현장실습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 경력관리 및 취업지원 등을 해준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91년 정부(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2009년부터 10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앙일보의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여 ‘학생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공학계열부문’ 평가에서 총 63개 대학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2017년 1월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86.6%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 2일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영문브랜드 코리아텍(KOREATECH)을 선포하고 콜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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