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한솜, 서정호 저 ‘시를 쓰는 사람아’ 출간
- 이 시대에 시를 쓰는 사람은 분명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 시집 곳곳에는 아내와의 추억이 곳곳에 서려 있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는지, 이렇게까지 애틋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바쁘게만 돌아가는 세상. 사랑하는 이에게 따뜻한 눈길 한 번 보내준 적은 있는지, 밥은 먹었냐고 잠은 잘 잤냐고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건넨 적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시집에는 살아생전 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 그 시절 행복했던 날들이 시편에 녹아 있다.
당신이 쓰러지는 순간 얼마나 애타게 찾았을까요/ 당신이 쓰러지는 순간 얼마나 애타게 불렀을까요/ 생각 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고 눈물이 흐릅니다/ 어디 멀리 떠나 있던 것도/ 당신을 외면한 것도 아닌데/ 당신의 그 부름을 듣지 못해 미안합니다/ 당신을 지켜주지 못해 너무나 미안합니다 - ‘당신아 미안해’ 전문
우리는 서정호의 시에서 느껴야 할 것은 바로 ‘사랑’이다. 점점 인정이 없어져가는 시대, 우리는 이 시집을 읽고 다시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각박한 시대에 보기 드문 마음이 따뜻한 책이다. 그의 이런 마음이 시를 사랑하게 했을까? 시를 많이 읽지 않는 이 시대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한 편의 좋은 시를 대하거든 그대의 마음에 두려 하십시오/ 가슴에 감동의 텃밭을 일구는 노래/ 교훈적인 것도 있고 아픔과 고뇌, 아름다운 사랑과 자연의/ 서정을 기쁨으로 노래한 것도 있을 것이오/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지라도/ 그래도 한 편의 좋은 시는/ 시인의 향기로운 마음의 결정체임을 기억해주시오/ 한 편의 좋은 시를 대하거든/ 글쓴이의 마음으로 그 시를 바라보십시오/ 그대도 詩人이 되어 아름다운 한줄기의 글을 써 내리도록/ 하십시오 - ‘한 편의 좋은 시를 대하거든’ 전문
사랑이 사라져가는 요즘, 시를 읽고 다시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서정호의 시집은 다른 시집과는 달리 분명 애잔한 정서이지만 유난히 따뜻한 정서가 있다. 그 슬픔의 모태는 사랑이기 때문에 애잔함 속에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서정호 시집은 favorite song 챕터가 있다. 이 부분에서는 젊은 날 추억도 엿볼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 또한 각자의 향수에 젖게 될 것이다. 그 시절 즐겨 불렀던 노래들을 틀어놓고,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면 두배의 감동이 찾아 올 것이다.
한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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