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한솜, 서정호 저 ‘시를 쓰는 사람아’ 출간

- 이 시대에 시를 쓰는 사람은 분명 아름다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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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12-09-17 10:51
서울--(뉴스와이어)--제목부터 마음을 울린다. ‘시를 쓰는 사람아’, 시를 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적어도 그 사람은 마음이 아주 따뜻한 사람일 것이 틀림없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고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간된 시집 ‘시를 쓰는 사람아’(도서출판 한솜)를 읽고 있자면 위의 진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욱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이 시집 곳곳에는 아내와의 추억이 곳곳에 서려 있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는지, 이렇게까지 애틋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바쁘게만 돌아가는 세상. 사랑하는 이에게 따뜻한 눈길 한 번 보내준 적은 있는지, 밥은 먹었냐고 잠은 잘 잤냐고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건넨 적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시집에는 살아생전 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 그 시절 행복했던 날들이 시편에 녹아 있다.

당신이 쓰러지는 순간 얼마나 애타게 찾았을까요/ 당신이 쓰러지는 순간 얼마나 애타게 불렀을까요/ 생각 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고 눈물이 흐릅니다/ 어디 멀리 떠나 있던 것도/ 당신을 외면한 것도 아닌데/ 당신의 그 부름을 듣지 못해 미안합니다/ 당신을 지켜주지 못해 너무나 미안합니다 - ‘당신아 미안해’ 전문

우리는 서정호의 시에서 느껴야 할 것은 바로 ‘사랑’이다. 점점 인정이 없어져가는 시대, 우리는 이 시집을 읽고 다시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각박한 시대에 보기 드문 마음이 따뜻한 책이다. 그의 이런 마음이 시를 사랑하게 했을까? 시를 많이 읽지 않는 이 시대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한 편의 좋은 시를 대하거든 그대의 마음에 두려 하십시오/ 가슴에 감동의 텃밭을 일구는 노래/ 교훈적인 것도 있고 아픔과 고뇌, 아름다운 사랑과 자연의/ 서정을 기쁨으로 노래한 것도 있을 것이오/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지라도/ 그래도 한 편의 좋은 시는/ 시인의 향기로운 마음의 결정체임을 기억해주시오/ 한 편의 좋은 시를 대하거든/ 글쓴이의 마음으로 그 시를 바라보십시오/ 그대도 詩人이 되어 아름다운 한줄기의 글을 써 내리도록/ 하십시오 - ‘한 편의 좋은 시를 대하거든’ 전문

사랑이 사라져가는 요즘, 시를 읽고 다시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서정호의 시집은 다른 시집과는 달리 분명 애잔한 정서이지만 유난히 따뜻한 정서가 있다. 그 슬픔의 모태는 사랑이기 때문에 애잔함 속에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서정호 시집은 favorite song 챕터가 있다. 이 부분에서는 젊은 날 추억도 엿볼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 또한 각자의 향수에 젖게 될 것이다. 그 시절 즐겨 불렀던 노래들을 틀어놓고,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면 두배의 감동이 찾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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