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2단계 출범…‘통일연구 새 지평’

-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석학강연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교수, 철학)은 18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단계(2012.9~2015.8)연구 사업 출범식과 출판기념회, 석학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세영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해 통일 연구의 새 지평을 여는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성민 단장은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지난 3년간의 노력이 통일과 인문학의 학문적 가치를 정립하고 민족공통성과 남북의 사회문화적 통합문제를 탐구하는 과정이었다면 2단계는 통일 문제의 사회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소로 통일인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통일연구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일인문학연구단 2단계 출범식에서는 1단계 주력 사업이었던 <민족공통성 프로젝트>를 통해 출간된 ‘민족공통성 시리즈’(전 4권) 등의 출판 기념회와 정세현 원광대 총장(전 통일부장관)의 ‘통일문제를 바라보는 시각-통일의 원심력과 구심력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한 석학초청강연도 열렸다.

출판기념회에서는 1단계의 핵심 연구사업이었던 민족공통성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4권의 ‘민족공통성 시리즈’를 포함해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지난 3년 간 발간한 25권의 출판물을 간략히 소개한 뒤,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이 ‘통일인문학의 가능성-민족공통성 4부작의 성과와 과제’라는 제목으로 서평을 발표했다.

이 밖에 북한 출신 연주자의 아코디언 연주, 창작판소리 ‘슈퍼댁 통일씨름대회 출전기’ 등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09년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인문학’이라는 아젠다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한반도의 통일 문제를 사상이념, 정서문예, 생활문화라는 인문학적인 연구 방법론으로 다루어왔다. 올 상반기 실시된 인문한국(HK) 지원사업 1단계 평가에서 최우수연구단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통일인문학’은 국내외 어디에서도 시도된 바가 없는 특화된 아젠다로서 연구성과가 제출될 때마다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단은 1단계 주력사업을 ‘민족공통성 프로젝트’로 정하고 민족의 공통성을 탐색하기 위해 남북 주민뿐 아니라 재일조선인, 재중조선족, 재러고려인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민족공통성 시리즈 4권에 담았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기존 통일론이 남북간 정치·경제적 통합 모색에 치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 토대가 되는 인문학적 통일론을 모색하기 위해 2008년 3월 건국대 문과대학 주도로 설립됐다.

국내외 20개 유관연구기관과 연구협력협정을 맺고 지난해 남북 해외지역 통일인문학관련 서적과 구술, 영상, DB(데이터베이스) 자료를 구비한 통일인문학 도서관을 개관했고, 통일인문학 관련 교양과목을 개설해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단은 올 상반기 인문한국(HK)지원 사업 1단계 평가에서 최우수연구단으로 선정돼 향후 2단계 사업을 계속하게 됐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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