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 서귀포 해역에서 지난 6월 20일경 독성을 가진 「작은부레관해파리」가 발견되어 피서객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발표에 이어, 북쪽 이호해수욕장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작은부레관해파리」의 출현이 보고됨에 따라 이미 제주 대부분의 지역에 이들 해파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각 해수욕장 관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속적인 방송을 통해 피서객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소형 선박에서 뜰채를 이용한 채집을 통해 적극적인 제거 작업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조류나 바람에 따라 해변에 밀려올 경우에 대비해 해수욕장을 계속해서 순회하며 제거 작업을 하며, 이미 죽었거나 마른 해파리일지라도 촉수에 접촉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즉시 수거해야 한다. 야간의 경우 해안에 떠밀려 온 해파리가 주간과는 달리 식별이 쉽지 않으므로 야간에 맨발로 해변을 산책하는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따라서 해수욕장 관계자들은 야간에도 해변 순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한편, 수산과학원에서는 유독성 해파리류의 출현과 피해발생을 계기로, 기존수행중인 해파리류 분포 등에 관한 기본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함은 물론, 대형해파리류를 포함한 해파리류의 생리생태에 관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참고 자료
작은부레관해파리 (Portuguese Man-of-War 또는 Bluebottle)
학명 : Physalia physalis
분포 : 열대, 아열대 및 온대 해역
Portuguese Man-of-War의 유래 : man-of-war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이들의 형태에서 유래한 것으로 초기 탐험가에게 포르투칼 군인들이 쓰던 투구와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다.
형태 : 작은부레관해파리는 갓의 길이 10cm, 높이 5cm 정도이다. 몸 전체가 푸른색이며, 항상 바다 표면에 떠 있다. 표층에 나와 있는 부분은 만두와도 비슷한 형태로 내부에는 질소가 차 있다. 이것은 배의 돛과 같은 역할을 하며 이에 따라 바람과 해류의 영향을 받아 이동을 한다. 물 밑으로는 길게는 10m까지도 확장될 수 있는 역시 푸른색의 촉수들이 늘어져 있다. 이들 촉수에 물고기나 시람이 접촉하여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 순식간에 촉수에 있던 자포가 발사되며 독소가 주입되게 된다.
천적 : 바다거북이 이들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다 표면에 서식하며 이들의 독에 면역이 되어 있는 일부 연체동물도 이들을 먹이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변으로 밀려온 해파리는 해변에 사는 일부 게에 의해 포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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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부 해양연구팀 팀장 정희동 연구사 윤원득 051-720-2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