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캠퍼스에서 마한의 지배층묘 발견
조사된 분구묘는 평면형태가 타원형으로 추정되며, 주변에 주구(周溝)를 두르고 있는 것으로, 출토유물을 근거로 대략 4세기 중반경에 조성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발굴조사는 대학본부의 지원 아래 군산대학교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자체학술조사의 일환으로, 군산대학교 음악관 서쪽의 산 능선부에 자리하고 있는 10여기의 분구묘 중 1기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발굴조사를 통해 분구묘의 내부에서는 짧은목 항아리와 흑색마연토기, 옹관 등이 출토되었다.
이 중 흑색마연토기는 전북지역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금동관모, 중국제 청자 등과 함께 백제 한성기 중앙에서 지방의 유력가에 사여했던 위세품으로 피장자의 신분이 매우 높았음으로 알려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 9월 18일(화) 군산대학교는 총장(채정룡), 박물관장(박영철), 박물관 고고부장(사학과 교수, 곽장근)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유적의 조사방향과 보존 및 정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채정룡 총장은 “유적이 군산대학교 학내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조사를 통해 유적의 전모를 밝히는 한편, 이에 대한 정비·보존을 통해 지역민과 학내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대학교 개요
군산대학교는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핵심대학이다. 군산대학교의 미래비전은 특성화와 산학협력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새만금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지역 제일의 특성화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성장을 견인하는 대학’,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강한 대학’을 목표로, △기계/자동차/조선 △ 해양바이오 △신재생에너지 △ICT융합 △군산·새만금 지역학 등 다섯 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정해, 군산대만의 특화된 선순환형 산학협력 핵심모델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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