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피해사례 증가…발생 원인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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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치과병원
2012-09-24 08:30
서울--(뉴스와이어)--“어금니 임플란트를 했는데 아래턱이 마비가 된거 같아요. 왼쪽 턱에 감각이 없어요.”
“임플란트를 하고 1년이 채 안됐는데, 나사가 부러졌어요.”

임플란트 시술 후 피해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2009년 1월부터 올 5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총 3261건의 임플란트 관련 상담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가 겪는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010년부터 올해까지 피해구제로 이어진 58건을 증상별로 분석한 결과 신경손상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 12건, 임플란트 탈락과 재시술이 각각 6건, 나사파절과 보철물 탈락이각각 4건, 상악누공 2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 어떤 경우에 이런 피해 사례가 발생할까? 임플란트피해 유형별 원인과 대책을 알아보자.

피해 유형 1 : 신경손상 - 아래턱 하악신경관을 건드리면 신경 손상이 온다.

아래턱에는 저작운동과 감각을 관장하는 하악 신경관이 있다. 임플란트 수술과정에서 이 신경관을 손상시키게 되면, 아래 입술 및 턱 부위의 감각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심한 경우는 감각마비까지 생긴다. 따라서 임플란트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시, 잇몸에서 하악신경관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계산해서, 턱뼈에 드릴링을 할 때 하악신경관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잇몸뼈에 심어지는 임플란트 재료의 길이를 적합하게 선택해야 함은 필수다.

피해 유형 2 : 상악누공–윗 어금니 부위로 상악동에 구멍이 뚫린 경우

코의 좌우에는상악동이라는 빈공간이 있다. 상악누공은윗 어금니 부위 임플란트 수술이나 뼈이식 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다. 이 역시 잇몸부터 상악동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계산하고, 임플란트수술시 정확하게 드릴링을 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잇몸병으로 어금니 부분에 뼈가 소실된 경우, 임플란트를 위한 뼈이식술을 하게 되는데, 이때 상악동거상술이란 고난이도 수술을 하게 된다.

상악동을 감싸고 있는 얇은 판막을 올려주고 그 곳에 뼈이식을 하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얇은 판막에 손상을 가하게 되면 상악동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 상악동에 구멍이 나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재채기가 계속 나오게 되며, 고름과 피가 섞인 분비물이 코를 통해서 나오게 된다. 상악누공은 저절로 치료되지 않으며, 구멍을 막아주는 외과수술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 환자의 불편과 고통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피해 유형 3 : 감염 – 수술 과정 중 감염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뼈에 구멍을 뚫어서 인공치근을 심은 후에 잇몸을 봉합하는 수술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상처가 발생하는데, 상처 부위로 세균이 감염될 수 있다. 감염이 되면 수술한 잇몸이 제대로 아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염증이 발생해서 심어진 인공치근을 다시 뺀 후에 치료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용 기구의 철저한 소독은 기본이고, 수술시잇몸뼈에 발생하는 상처를 최소화하는 의사의 수술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부위를 잘 봉합하고, 수술 후 처방약을복용하고 상처가아물때까지 치과에서 소독을 받아야 한다. 환자의 협조 역시 중요하다.

피해 유형 4 : 임플란트 탈락 – 인공치근을 다시 빼야 하는 경우

임플란트시술이 끝났는데, 사용중 흔들거려서 재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다. 이런 증상이 왜 생길까? 인공치근이 잇몸뼈와 단단히 부착되지 않은 경우, 치아 간격이 좁은 부위에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 임플란트를 심은 방향과 각도가 잘못되어서 음식물 섭취시 압력에 의해 흔들리는 경우, 임플란트 정기관리 안받아서 임플란트주위염이 발생한 경우 등에 나타난다.

잇몸뼈에 심어진 인공치근이 단단히 붙으려면 아래턱은 3~4개월 정도, 위턱은 5~6개월 정도가 지나야 한다. 성격이 급한 환자라고 해서, 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건 아니다. 인공치근을 심은 후 뼈와 단단히 부착되었는지 방사선검사나 CT검사를 한 후에 2차 수술을 하게 된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원장은 “잇몸뼈에 심어진 인공치근을 다시 빼고 재치료를 하게 되면, 경제적인 손실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도 두배이상 길어지게 된다. 임플란트를 해서는 안되는 경우인데도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시도하게 되면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임플란트치료 후 정기검진을 받지 않아서 임플란트주위염으로 인해서 다시 빼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환자의 협조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피해 유형 5 : 나사 파절–교합력이센 경우, 나사가 불량인 경우 등

임플란트 재료는 대부분 인공치근과 인공치관,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기둥(나사),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된다. 3가지 재료중에 가운데 연결 나사가 부러지는 경우를 말한다. 임플란트는 치료과정 뿐 아니라 사용중에 불편함이 없는게 중요하다. 사용중 불편함은 음식을 씹을 때 가장 크게 나타난다. 위아래 치아가 맞물릴 때 임플란트 치료가 잘 못되면 나사가 부러지게 된다. 교합력을 제대로 설계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다. 또한 나사 자체가 제조될 때 불량품인 경우도 있다.

피해 유형 6 : 보철물 탈락 –인공치관이 탈락하는 경우

여러가지 피해 유형중에서 재치료가 비교적 쉬운 케이스다. 인공치관이 탈락한 경우인데, 인공치관 연결이 제대로 안된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인공치관을 교체해주면 된다. 주의할 점은 ‘분리형 임플란트’가 사용된 경우에는 교체가 가능하지만, 인공치근과 치관이 하나로 이뤄진 ‘일체형 임플란트’를 사용했다면 재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용석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과 의사로서도 간단한 치료법이 아니다. 진단 후에 시술조건이 되는지 엄격하게 따져야 하고, 수술전에 치료계획을 정확하게 세워둬야 한다. 임플란트의 최종 목표는 환자가 인공치아를 편안하게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하는데 있다. 수술 완료가 목표가 아니라 10년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 부작용 상담이 3,000여건에 이를 정도로 사용중에 발생하는 불편이 크다. 새 치아를 얻는 과정인 임플란트. 깐깐하게 따져보고 원칙적으로 치료받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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