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고위 공무원단, 한국의 직업훈련교육관리 배우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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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12-09-26 12:00
서울--(뉴스와이어)--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13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정부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개도국에 건립한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는 베트남 등 4개국의 고위 공무원단 16명을 국내에 초청하여 공단 국제HRD센터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무상원조 자금으로 주요 개도국에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기능 인력의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원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신규 직업훈련원 건립뿐만 아니라 기존에 지원한 직업훈련원이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원조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업훈련원 운영 사후관리 역량 강화-후속 사업 프로젝트 연계형 연수’를 기획하여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이 사업의 시범연수를 KOICA로부터 수주하여, 앞으로 3년간 주요 개도국에 건립된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는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원의 효과적인 운영에 관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 한다.

이번 연수는 종래 단방향의 강의형 수업에서 벗어나, 국가별 운영 현황 발표와 연수생간 토론 위주의 쌍방향 소통으로 개도국 스스로 직업훈련원 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여 연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연수에 미얀마 대표로 참석한 코코르윈(KO Ko Lwin) 공업2부(Ministry of Industry Ⅱ) 공업기획과장은 “국가별 운영형태가 각기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사례를 통해서 효과적인 운영 방법을 수립하겠다”며 “나의 조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물질적인 원조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노하우 전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얀마는 아웅산 수지 여사의 복권과 신흥 경제 개발도상국으로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어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은 향후에 지원될 2차, 3차 지원 프로젝트의 기초를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수생들은 이밖에도 현대제철 공장견학, 전주 한옥마을 방문 등 한국문화체험과 공단이 주최하는 인적자원컨퍼런스도 참관하는 등 다양한 체험할 예정이다.

공단 전화익 글로벌HRD협력원장은 “우리나라는 직업훈련 분야에서 다른 개발도상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기술뿐만 아니라 이러한 발전 모델을 수출하여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rd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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