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 사업화 지원사업으로 환경 중소기업 지원

- 환경산업‘죽음의 계곡’, 사업화 지원으로 넘는다

2012-09-27 12:05
서울--(뉴스와이어)--환경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데 지원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죽음의 계곡 : 자금을 확보해 창업초기 단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성을 인정받아 재투자를 이끌어내는 데까지 견뎌야 하는 어려움을 일컫는 말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환경 중소기업들이 2010년 사업 시작이래 현재까지 340억 원의 신규 사업을 수주하고, 국내외 투자도 365억 원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산업 사업화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환경 중소기업이 사업화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다. 크게 경영컨설팅, 투자유치 그리고 사업화개발자금 지원의 3분야로 구분해 매년 기업을 신규 모집해 지원하고 있다. 첫해인 2010년에 24개 기업, 2011년에는 소폭 늘어난 27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2012년에는 최근 추가 모집한 4개 기업을 포함해 총 42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사업화개발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2010년 2곳, 2011년 3곳으로 340억 원의 신규 사업을 수주하고 평균매출액도 40% 성장했다. 이는 우량 상장기업 및 비상장 주요기업의 최근 4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1%인 것과 비교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2011년에 지원받은 에코필은 지난 9월 중순 중소기업 최초로 쿠웨이트에 120만 달러의 토양 세척 및 수처리 시스템을 수출하는 실적을 냈다. 쿠웨이트는 전쟁으로 생겨난 기름호수를 복구하는 데에만 약 35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신흥 환경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폐수처리 및 바이오가스 전문기업 ㈜에코데이는 2010년 지원사업 참여 이후 총 162억 원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고, 2011년 매출실적이 전년보다 5.5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투자유치 지원 분야에는 2010년 12개 기업, 2011년 10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모두 3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2012년에는 동성에코어가 포스텍기술투자에서 120억 원을 유치했고, 메가베스는 미국의 투자전문회사 메이페어캐피탈과 1,500만 달러(약 180억 원)의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

경영컨설팅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50명에 이르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경영컨설팅을 통해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경영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일자리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환경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 3만 3천 여 환경기업의 평균 종사자수는 6명(2010년 환경산업통계조사)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우수한 환경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환경기업이 우리 환경산업의 저력”이라며 “이런 기업들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개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 성장의 핵심인 녹색 기술과 녹색 상품의 개발·보급 촉진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주요 업무로는 녹색 환경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환경 산업 기술 정보의 수집 및 보급 등 업무, 국내 산업과 사회를 지속 가능한 생산 소비 체제로 유도하기 위한 환경 마트 제도 운영 추진 등이 있다. 또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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