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IRG와 청보리 혼합파종으로 사일리지 최대 생산 가능

- 혼파비율, IRG와 청보리 50:50 % 생산성 높아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조사료 최대생산과 가축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환경적응성이 우수한 사료작물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올해 논을 이용한 월동 사료작물 파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동안 논을 이용한 답리작 재배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 청보리, 호밀 등을 단작으로 재배했으나 논에서는 물빠짐이 나쁘거나 봄 가뭄으로 수량을 높이지 못했다. 특히 내습성이 약한 보리와 호밀은 배수가 좋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했다.

논에서 IRG는 내습성이 강해 입모중 파종으로 배수로를 넉넉하게 확보해도 과습에 의한 피해가 적으며 국내육성 IRG 조생종은 중부지방에서 5월 상순에 수확할 수 있어 논에서 모내기 전에 적기 수확이 가능하게 됐다.

IRG와 청보리 혼파의 장점은 내습성과 내건성을 상호 보완하게 되므로 가뭄 때는 보리가, 비가 많이 내릴 때는 IRG가 생육이 왕성해 한가지 초종만 파종하는 단파보다 생산성을 20 % 높게 할 수 있는 혼파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맹중 연구관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의 혼파비율은 70:30, 50:50, 30:70 %가 적당한데 물빠짐이 나쁜 곳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가뭄 피해가 많은 곳은 청보리를 각각 70 % 파종하게 되므로 기후변화에 의한 재해를 예방해 조사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종자 파종량은 IRG와 청보리 혼파 50:50 %의 경우 ha 당 IRG 30kg, 청보리 160kg을 혼합해 파종하고, 파종방법은 IRG를 9월 하순∼10월 상순에 입모 중 파종하고 벼 수확 후 청보리를 파종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논에서 재배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의 혼합파종은 수확기의 쓰러짐을 예방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가축의 기호성과 소화율을 높이고, 사일리지 품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논에서 조사료 최대생산을 위해 혼파재배를 적극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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