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구조화금융 투자 ‘화제’

- 폴라리스오션 PEF에 1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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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2012-09-27 16:36
서울--(뉴스와이어)--기업재무안정 펀드(PEF)를 통한 선박금융투자가 국내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시도되어 업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가 1,500억 원을 투자한 폴라리스오션 PEF(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는 지난 25일 국내 중견 해운선사인 폴라리스쉬핑(주)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폴라리스오션 PEF는 국내 중견 해운선사인 폴라리스쉬핑(주)가 브라질 발레(Vale)그룹과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발레(Vale)그룹 소유의 운반선 10척을 구입하는 계약에 구조화금융 형태로 투자하게 된다.

선박 인수대금은 총 6,946억 원(6억 달러) 규모이며, 4,051억 원(3억 5,000만 달러)을 신디케이트론으로, 2,800억원을 PEF로 각각 조달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PEF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PEF는 특히 기존 선박펀드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선진형태의 선박금융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폴라리스쉬핑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그룹과 12년간 일정 마진이 확보되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발레(Vale)그룹 소유의 30만톤급 철광석 운반선(VLOC: Very Large Ore Carrier) 10척 등 물류사업 일부를 인수하여 향후 45억 달러 정도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시장은 물론 국가 차원의 외화 획득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게 관련업계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담보가치가 아닌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었던 분석력 △안정적 영업을 영위하며 미래 성장성이 돋보였던 투자대상 회사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한 투자구조의 유연성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가능했다. 특히 공제회의 분석력과 신속한 판단력이 주요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투자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등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PEF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단순히 투자제안서를 근거로 투자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투자건을 발굴하고 투자구조 설계를 주도하는 등 펀드운용사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런 이유로, 현재 PEF시장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단독 또는 최대출자자(Leading Anchor) 투자가 가능한 강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대형 인수건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에는 폴라리스쉬핑과 Vale 그룹과의 장기 거래실적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신속한 최대출자자(Leading Anchor) 출자 결정으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빠른 투자참여 의사결정을 유인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빠른 시간안에 대규모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국제 선박펀드의 주요 경쟁 상대인 중국선사와의 인수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번 PEF는 발레(Vale)라는 최우량 화주로부터 발생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연간 10%대의 수익률이 기대돼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투자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투자구조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처 발굴에 애를 먹고 있는 투자금융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개요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특별법(법률 제2296호)으로 설립된 정부 보장의 교직원 복지기관으로 교육기관, 교육행정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의 교육공무원, 교원 및 사무직원 등으로 재직 중이거나 재직했던 교육 구성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교육발전에 이바지함을 설립목적으로 한다. 2023년 말 기준 90만명의 회원과 64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 국내외 부동산 및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고 있으며 The-K예다함상조, The-K저축은행, The-K교직원나라, The-K소피아그린, The-K호텔앤리조트, The-K제주호텔 등 총 6개의 출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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