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갈색무늬병과 탄저병 피해에 주의

- 후기 병 발생 정도 수시로 관찰하고 환경관리 철저히 해야

2012-10-01 12:48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경북지역 사과주산지에 발생해 큰 피해를 주었던 사과 갈색무늬병(일명 갈반병)과 탄저병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북농업기술원 병해충연구팀에 따르면 만생종인 후지 품종을 대상으로 최근 경북지역 사과 주산지의 병 발생양상을 조사한 결과 사과나무 잎에 큰 피해를 주는 사과갈색무늬병은 이병엽율이 지역별로 10~25% 정도로 발생되었고 탄저병도 2~5% 정도 발생되었다고 밝히면서 착색기에 접어들면서 병 발생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과갈색무늬병은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5월부터 공기로 전염되어 흑갈색의 반점을 형성하고 잎이 황색으로 변해 조기에 낙엽되어 갈색무늬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관수와 배수를 철저히 하고 수관내부로 바람과 햇빛이 잘 들어오게 관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병 후에는 같은 약제를 반복해서 살포하지 말고 적용약제를 단용으로 살포하는 것이 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사과 탄저병은 지난해의 가지나 병든 과실에서 균사로 월동한 후 이듬해 늦은 봄부터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 전염되어 과실에 썩음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이 병은 병든 과실에서 형성된 병원균 포자들이 빗물을 타고 아래로 흘러 밑에 있는 과실들을 썩혀버리기 때문에 나무에 달려있는 과실들을 꼼꼼히 관찰하여 병든 과실은 빨리 제거해 주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최성용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사과 “후지”품종의 수확기가 10월 하순 이후로 1개월 이상 남아있어 병해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며 사과원에서 수시로 병 발생을 살펴보고 병 발생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면 적극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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