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한류 편승한 한국산 화장품 ‘잘 나가네’

- 한류 열풍으로 판매 증가세 뚜렷…단기 수익보다 장기 투자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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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2-10-02 13:02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라오스 화장품시장도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은 라오스는 연 경제성장률 8%의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면서 소득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화장품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라오스인들은 미인의 기준이 하얀 피부색일 정도로 피부에 만감한 편이다. 특히 연평균 28°C의 높은 기온으로 외출시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양산을 쓰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가 쉽게 그을리기 때문에 화장품 기초제품을 비롯해 BB크림 등 화이트닝 제품의 인기가 높다. 반면 사무실처럼 근무환경이 좋은 곳에서 일하는 경우 색조 화장을 주로 하지만 땀과 유분 등으로 화장이 녹는 현상이 발생해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라오스 사람들은 주로 수도 비엔티안 시내 쇼핑몰인 딸랏사오(Talat Sao)와 문화복합시설인 아이텍(ITECC), 라오스-태국 국경 면세점, 대형마트 등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며 일부는 태국 농카이와 우돈타니로 나가기도 한다.

최근에는 소량으로 공급하는 한국산 화장품의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출한 한국기업이나 개인 상점의 판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 비엔티안에 1호점을 개설하고 현재 4개의 판매망을 보유한 미샤는 론칭과 함께 TV와 라디오, 현지 유력 신문 등을 활용한 마케팅과 통신사를 통한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라오스에 흔치 않은 멤버십카드 발행 및 샘플화장품 제공을 영업 전략으로 내세워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08년 딸랏사오몰에 입점한 후 현재 1개의 독립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나 화장품 역시 고객의 95%가 라오스 사람들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코트라 비엔티안 무역관은 “라오스어와 태국어가 유사해 라오스 사람들이 TV를 통해 태국 방송을 시청하면서 한국인의 동안(童眼) 비결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증가 추세”라며 “이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K-pop을 통해 이들이 한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노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산 화장품의 가격대는 라오스인의 소득 수준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비엔티안에 인구 75만명이 거주하고 대부분의 매장이 수도에 집중한 것으로 미루어, 장기적으로는 시장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하고 “다만 현재 시장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급격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라오스의 ‘체면’문화를 활용해 매장 인테리어의 고급화 및 부가서비스를 갖추는 것이 성공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대신 한류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 소비자들은 어떤 브랜드 제품인지보다 ‘한국산’인 것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고가 이미지로 진입 가능한 라오스 시장은, 고급브랜드 구축으로 일반인 판매보다 고소득층 및 중산층을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인 진출 방향으로 판단된다고 비엔티안 무역관이 조언했다.

*이 자료는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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