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곡물사료 대신 농산부산물로 생산성 올려

- 하루 한 마리당 우유생산량 1.2kg 늘고, 사료비 1,061원 줄어

수원--(뉴스와이어)--최근 세계 곡물가의 급등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힘든 가운데 곡물사료 대신 농산부산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가축의 사료 원료인 옥수수, 대두박 등 곡물사료를 비지, 청치, 비트펄프 등 농산부산물로 대체해 섬유질배합사료을 제조한 후 젖소에 먹일 경우 젖소 산유량이 늘고 사료비는 줄어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료사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축산에서 사료비는 우유 생산비의 약 60 %를 차지하는 만큼 농가의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농산부산물을 이용해 부존 사료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와 저비용의 투입으로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사양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배합사료 중 옥수수 13%와 대두박 4%를 농산부산물 비지와 청치로 대체해 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어 젖소에 급여해보았다.

농산부산물 청치와 비지, 비트펄프는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과 비교해 젖소의 반추위에서 분해효율이 동일하거나 더 효과적으로 미생물 성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반추위 발효 안정화를 도모하는 효과가 있다.

그 결과, 우유 생산량은 일반 배합사료를 먹인 개체들의 하루 우유 생산량은 28.0kg인데 비해 농산부산물로 대체한 개체들은 29.2kg으로 약 1.2kg/일 증가하고, 사료비는 하루 한 마리당 1,061원 줄어들어 하루 젖소 한 마리당 2,505원의 수익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세계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의 지속적 상승과 국제곡물의 수급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배합사료에 포함되는 곡물사료인 옥수수과 대두박의 일부를 국내 생산 저가의 농산부산물(청치, 비지, 비트펄프 등)로 대체해 먹임으로서 산유량 증가 효과와 함께 사료비 감소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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