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 적극 추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10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일간 농협계통 7개 사무소(농협목우촌, 농협안심축산분사, 도드람양돈농협, 대전충남 양돈농협, 부경양돈농협, 대구축협, 논산계룡축협)가 공동 참여하여 전국의 도매 시장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일 2,000두 경매에 참여함으로써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 사업은 최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출하두수 증가와 10월의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돈가가 3,0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가격지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농협이 이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다.
최근 도매시장 경락두수는 평상시의 5,000∼6,000두 수준에서 7,000∼8,000두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지육가격은 3,000원선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로 단기적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농가들의 양돈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도매시장 구매는 탕박기준 지육가격 3,500원 지지를 목표로 7개 참여기관이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배정된 물량(일 2,000두 규모)을 구입한 후 가공하며, 등심, 후지는 3개월간 의무적으로 비축하되 나머지 부위는 임의 처분이 가능하다.
참여사무소는 배정물량을 의무적으로 구입하여야 하나, 전국 평균가격이 3,500원이 넘는 일수 만큼의 물량은 의무 구입물량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정부는 두당 50천원을 장려금을 지원하게 되며, 아울러 참여기관이 배정물량의 80% 미만인 경우에는 위약금을 물게 된다.
농협은 도매시장 수매를 통한 돼지가격 안정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전국 7개 양돈농협, 돼지고기 50% 할인행사 실시)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협의회장 이영규 도드람조합장)에 가입된 7개 양돈농협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침체된 국내산 돼지고기(한돈) 소비를 살리기 위하여 전국의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소속 판매장 및 7개 양돈농협 판매장(전체 80개소)에서 돼지등심 및 뒷다리살을 50%이하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판매를 한다.
ㅇ‘등심 340원, 뒷다리살 290원 (100g당)’ (전국 80여개 매장 동일가격)
이번 할인판매는 하나로클럽·마트의 자체행사와 연계되어 10.11(목)∼21(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200톤이상의 등심과 뒷다리살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할인판매는 돈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위하여 전국의 양돈농협 7개 조합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돼지고기 소비촉진기금 10억원을 재원으로 하여 전국단위로 실시되며, 이외에도 학교 급식 후원, 소외 이웃에 대한 돼지고기 나눔행사 등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할인판매 첫날인 10월 11일(목)에는 농협유통 양재점 축산물코너에서 등심과 뒷다리살을 이용한 요리 전시·시식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고객들이 저지방부위를 활용하여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게끔 돼지고기 구입고객에게 저지방부위를 활용한 레시피를 나눠줄 계획이다. 등심·뒷다리살 등 저지방부위가 얼마나 손쉽게 다양하고 영양 많은 요리로 탄생할 수 있는지 고객들이 직접 보고 맛보게 함으로써 “돼지고기는 삼겹살·목살”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고 품격있는 요리를 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시식행사에는 농협중앙회 남성우 대표이사,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 이병모 대한한돈협회장, 이정배 서울경기양돈조합장, 이창림 제주양돈조합장 등이 배식을 하면서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도 함께 청취하기로 하였다.
농협 측은 이러한 할인판매와 소비촉진행사가 돈가 폭락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하여 기획하였다고 밝히면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우수한 돼지고기를 생산·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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