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고추다대기 사용해 제조된 가짜 고춧가루 판별법 개발
이번 판별법은 국내 고추 생산량이 농촌인구 고령화 및 태풍, 가뭄 등 기후 변화로 인해 해마다 크게 감소해 값이 저렴한 다대기를 섞은 고춧가루가 유통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짜 고춧가루 제조·판매 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 고추 생산량(통계청 자료, 단위 : 천톤) : 117.3(‘09년)→95.4(’10년)→77.1(’11년)
이번 개발 시험법의 원리는 다대기 원료인 마늘, 양파 등의 향신료 성분을 유전자분석법으로 검출하는 것이다. 유전자분석법은 각 식품만이 갖는 고유한 유전자(염기서열)을 확인하는 시험법으로 분쇄형태 등 육안으로 원재료를 확인할 수 없거나 소량인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고추다대기 : 관세법 품목분류 기준고시에 따라 마늘, 파, 양파, 생강 등의 중량비율이 100분의 10 이상이어야 함
식약청은 ‘11년부터 부당이익을 목적으로 값싼 원료를 사용해 제조된 가짜식품을 과학적으로 가려내도록, 육안으로 진위판별이 힘들거나 국민들이 즐겨 찾는 다소비식품 등을 대상으로 유전자분석법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식육 22종, 어류 등 수산물 24종 및 식물성원료 32종 등 총78종에 대한 유전자분석법이 개발되었으며, 2년 이내 100종 이상의 시험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가짜식품 사례 : 다진마늘에 양파 혼합, 후춧가루에 옥수수 전분 혼합 등
식약청은 이번 유전자분석법을 활용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고춧가루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나갈 방침이며, 업계의 경각심 제고를 통한 자정 분위기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추의 병든 부위(일명 희아리)를 혼합하여 제조한 불량고춧가루 판별법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 희아리 : 곰팡이, 세균 등에 오염되어 상한채로 말라서 희끗희끗하게 얼룩이 진 고추를 말함
식품의약품안전처 개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전에 관한 사무를 맡는 정부 부처로, 1998년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설립돼 2013년 국무총리 산하 독립 기관으로 승격했다.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현장·과학·협력’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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