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식양념장 체계잡아… 한식세계화 등 기여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한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경민대학, 경희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국내 전통적인 식재료를 사용해 간단하면서도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도록 한식양념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한식양념장은 모체양념군, 기본양념장, 응용양념장의 체계로 구성돼 있다.
먼저 대표적인 전통발효조미식품인 간장·고추장·된장·젓갈·식초를 기본으로 5가지 발효장을 모체양념군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각 모체양념군별로 이용되는 조리법을 분석해 간장구이장, 고추장볶음장, 된장찌개장, 김치양념장, 초무침양념장 등 총 15가지의 기본양념장을 선발했다.
응용양념장은 기본양념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각종 음식에 바로 적용 가능한 양념장으로써, 불고기양념장, 생선조림장, 제육볶음장, 비빔밥양념장, 배추김치양념장 등 총 45가지로 이뤄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한식양념장에 대해 관능평가와 전문가 검증을 거치는 한편, 양념장을 만들때 들어가는 각종 재료를 4인 기준으로 계량화하고 만드는 방법을 체계화했다.
이에 따라 한식을 어렵게 생각하고 만드는데 서툴거나 시간이 부족한 젊은 주부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간편히 한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서양의 음식처럼 주재료를 준비한 다음 양념장만 곁들이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식 조리법을 대폭 단순화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한식양념장은 해외 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전시하고 홍보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앞으로 국내외 한식당, 호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문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한식양념장 중 대중성있고 산업화가 가능한 한식양념장은 상품화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김하윤 연구사는 “이번 한식양념장 개발은 한식을 피자나 스파게티처럼 세계인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드는 데 발판이 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지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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